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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맛있는 아들

이제 집에 다왔다. 대문키를 따고 들어선 민주는 멈칫했다. 아들의 구두가
있었다.
‘형호가 아픈가?’
자신이 끔찍이도 위하는 아들이 아퍼서 조퇴하였다니… 민주는 아들의
방문을 얼른 열어보았다. 아들의 양복은걸려있지만 아들은 그곳에 없었다.
‘이상하다. 어디갔지?’
민주는 욕실에 가보았다. 그곳에도 안계셨다. 주방에도…서재에도…
‘잠깐 나간건가?’
자신의 방으로 들어오려던 민주는 약간 열린 자신의 방안에서 나오는
소리에 흠칫했다. 그것은 신음소리였기때문이다.
‘아니, 형호가 많이 아픈가?’
몹시 놀란 민주는 방문을 왈칵 열려고 하다가 놀라고 말았다. 방문
틈새로 보이는 모습은 형호였다. 하지만 민주가아는 아들의 모습은
아니었다. 아들은 민주의 옷장에서 민주의 팬티 하나를 꺼내어 입에 물고
옷을 모두 벗고 있었다.
그리고 민주는 갈라진 틈밖에 없는 곳에 있는 커다란 물건을 왼손에
쥐고는 열심히 흔들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의크기는 어마어마했다. 꼭
굵은 햄소세지를 연상시키는 모습에, 온 몸은 털로 뒤덮여 있었다.
그리고 끝부분은 검붉게빛나는 커다란 머리가 달려있고 그곳에 난
구멍에서는 맑은 물이 조금씩 나오고있었다. 형호의 몸은 온톤 땀
투성이었다.
“아……아……….엄마….”
아들은 민주의 이름을 부르면서 정신없이 민주의 팬티를 빨고 씹었다.
빠르게 그리고 천천히 귀두를 비틀기도
하면서…… 민주는 어이가 없었다. 아들이 이럴수가… 세상에 이럴수가…
갑자기 아들의 음성이 커졌다.
“아악………민주야…민주…….민주야……나온다!! 나 싼다!!!!!”
갑자기 검붉은 좃대에서 쭉하고 하얀 액체가 용솟음쳤다. 쭉, 쭉… 하얀
액체는 그의 털위에 그리고 대밑에 있는커다란 주머니위에 그리고
바닥에 떨어지고 있었다. 민주는 참을 수가 없었다.
“이게 무슨 짓이야!”
아들은 놀라고 말았다. 가끔씩 즐기던 자신의 비밀스런 놀이가 엄마에
의해서 현장을 목격당하고 만것이었다.
“형호가….세상에….이럴수가 있니? 자신의 엄마의 팬티를 물고… 자신의
엄마를 상상하면서…
이럴수가…….”
민주는 울음을 터뜨리며 주방으로 뛰어갔다. 그리고 문을 잠갔다. 아들은
옷을 입을 생각도 못하고 뛰어갔으나 문은이미 잠겨있었다.
“엄마! 엄마! 내 말을 들어봐! 엄마!”
“…………”
민주는 용서할 수 없었다. 세상에 아들이…아들이…아들은 틀림없이 그
더러운 커다란 햄소세지 같은 것이 자신의질을 유린하는 모습을
상상했겠지. 또 그 하얀 액체를 자신의 자궁에 가득 담는 꿈을 꾸었
겠지. 아들을 용서할 순없었다.
“엄마. 엄만 잘모르겠지만 말이다. 나는 사춘기가 온후로 엄마가 여자로
사랑이 되었어.”
“그래서 어떻게 그런 짐승같은 상상을 할수가 있니!!”
“…………”
“미안해. 엄마.”
형호는 엄마를 볼 면목이 없었다. 응접실에 있는 쇼파에 주저앉았다.
자신의 성기도 축늘어져있었다. 아직 하얀 정액투성이가 된채…하지만
닦을 마음도 옷을 입을 마음도 들지 않았다. 아예 생각이 나지도 않
았다. 이걸 어쩌면좋지…어쩌면 좋지…깜박 깨어보니 날이 이미 어두워져
있다. 정신을 들어보니 시간이 꽤 지난 모양이다. 자신은 옷을입지 않은
온통 발가벗은 채 쇼파에 앉아 잠이 든 것이다.
왜 깨었을까? 그까닭을 곧 깨달았다. 자신의 성기가터질듯이
부풀어있었다. 귀두는 완전히 검붉게 되어서 까딱까딱하고있었다. 한번
슬쩍 만져보았다. 열다섯의 나이에어울리지 않게 자신의 성기는
단단하고 굵었다. 갑자기 엄마가걱정되었다.
“엄마.”
부엌문은 아직도 잠겨있었다. 형호는 갑자기 안방에 열쇠가 있음을
깨닫고는 열쇠를 가지고와서 부엌문을 조심스레
열었다. 엄마는 울다지쳐 부엌바닥에 쓰러져 자고 있었다.미안한 마음에
방에 데려다 주려고 가까이 다가갔다. 그때형호는 깨달았다. 자신이 지금
알몸이라는 것을.그 생각이 듦과동시에엄마의 하얀 다리가 눈에
들어왔다.
허벅지까지 올라간 치마, 갑자기 그안에 있을 팬티가 상상되었다.
‘안돼! 이건 짐승이나 하는 짓이야!’
하지만 그의 몸은 의지와 다르게 엄마의 치마를 들추고 있었다. 하얗고
조그만 귀여운 팬티가 보였다. 그리고 그밑으로 보이는 까만 숲과 갈라진
틈. 보고 싶었다. 하지만 그래선 안되었다. 자신의 친엄마이다. 절대로
이래선 안된다.

‘하지만 잠깐 보는 건 관계없을거야.’
욕망은 참을 수 없이 끓어올랐다. 옆에서 김자르는 가위를 들고 하얀
팬티를 조심스레 잘랐다. 엄마가 깰 것만 같아조마조마했다. 어떻게
잘랐는지도 모르겠다. 과연 엄마의 예쁜 보가 눈앞에 모습을 드러냈
다. 까맣고 울창한 윤기가자르르 흐르는 털, 그리고 분홍빛으로 벌어져
가는 보. 그안엔 남자를 즐겁게 해줄 질과 정액을 받을 자궁이
있으리라. 여기까지 생각하니 참을 수가 없었다. 혀를 내밀어 살짝
건드려보았다. 흠칫, 엄마가 다리를 움직였다.놀란그는 잠시 떨어졌다.
하지만 엄마는 깨어나지 않았다. 그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혀를 다시대
었다. 이번엔 좀 더대담해졌다. 우선 털을 입에 넣고 빨아보았다. 냄새가
난다. 여자의 냄새가… 혀를 길게 빼어서 보를 살짝찔러보았다. 혀로
소음순을 들추자 작은 돌기가 나왔다. 그걸 계속 빨았다. 그러자 돌기가
점점 커지면서 질구에서액체가 흐리기 시작했다. 자면서 엄마는 느끼기
시작한 모양이었다. 점점 가쁜 숨소리를 내며 잠꼬대를 하기시작했다.
하지만 형호는 이미 그런 것엔 신경을 쓰지 않았다. 계속 혀로 핥고
손으론 자신의 성기를 문질러대었다.
그의 성기는 이미 터질것 처럼 발기해 있었다. 민주는 점점 느낌이
이상하여 잠에서 깨었다.
이상한 느낌, 곧 그녀는상황을 파악했다. 어떤 남자가 알몸으로 자신의
보를 핥고 있는 것이 아닌가?
“악!!”
그녀는 몸을 빼려했다. 하지만 남자는 이미 그녀의 몸을 잡고 있었다.
“엄마…엄마…….”
“아…형호!”
그는 다름 아닌 형호였다. 경악한 민주, 어떻게 아들이 자신의 보를
핥는단 말인가? 하지만 이제 형호는 더 이상자제할수 없었다.
“미안해….. 엄마”
떨리는 목소리로 한마디 뱉고나서는 그는 자신의 성기를 잡고는 귀두를
보에 문질러서 소음순을 헤쳤다.
“안돼!!형호야!!!아악! 누구없어요!! 형호야 안돼!!”
“어…엄마, 형호를 용서…..”
시커먼 성기가 푹 하고 질속으로 사정없이 틀어박혔다.
“악!”
엄청난 고통이 민주를 엄습했다. 커다랗게 치켜뜬 그녀의 눈동자 그리고
벌어진 입을 보면서 형호는 자신의 대를더욱 깊이 자신의 엄마의
질속으로 밀어넣었다.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
“아……형호야!!! 이러면 안되!!!형호야!!!”
민주는 아직도 믿기지 않았다. 아들이 세상에, 세상에 그것도 친엄마을…
“엄마..미안해….헉헉……..아들은 엄말 사랑했어.
계속사랑해왔어..엄마….엄마가 아닌 여자로
말이야…헉헉…괜찮아….내가 책임질께…으윽……..”
민주의 눈에서는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어떻게
이럴수가…이럴수가……. 민주의 보에서는 피가 흘러내렸다.
하지만 아들의 성기는 더욱더 붉게 빛나는채 엄마의 보를 사정없이
유린하고 있었다.왔다갔다….핏줄이 퍼렇게드러난 아들의 성기는 무섭게
질벽을 마찰해댔다.
“형호……형………형호……아파…….아파……..”
“헉헉..괜찮……..괜찮아…조……..조금만 참아………….”
이젠 민주의 보에서도 물이 나오고 있었다. 아들의 대는 물에
젖어서 더욱 빛났다. 그것은 마귀처럼 보였다.
검붉은 햄소세지같은 아들의 성기는 이제 찬연히 빛나는채 보속을
문질러 댔다.
“찌걱..찌걱….”
이제 보에선 자와 보에서 나온 액체들이 합해서 이루어낸 거품이
나오고 있었다. 민주도 이제는 이성보다는감성이 지배하고 있었다.
‘이러면 안되는데…이건 짐승이나 하는 짓인데…..’
하지만 민주의 몸은 이미 아들의 몸에 익숙해진 상태였다. 이를 깨달은
아들은 더욱 기세를 올리며 엉덩이를움직여댔다.
“찌걱…찌걱…철벅,철벅…”
이젠 민주의 보는 홍수를 이룰정도였다. 끈끈하고 투명한 액체는 마치
격렬한 전사인 대를 격려하듯 뿜어져나왔고 아들의 성기는 더욱더
오만하게 핏줄을 드세우면서 길이 나기 시작한 질을 지나서 자궁
입구까지 찔러댔다.
“아…….아………흑………형호………..아버………이러면 안되는데…..이건 짐승이나
………..아흑……”
“엄마…..헉헉…..형호의 자를 맛보고 나면 …기…기분이
으흑…좋아질거야..어차피…….우린
짐….승…….헉헉…….형호의……..정…….정액을………받아…….으흑…….”
민주는 이젠 완전히 이성을 잃었다. 이제 그녀에겐 자신의 질을 차지하고
있는 성기의 주인이 아들이라는 것은 더욱더 자극적인 요소로 자리잡을
뿐이었다.
“아……….헉…………형….형호야…형호!!”
“그래……헉헉………..읔…….나를 조이는데……….크윽”
이젠 그녀의 질벽이 수축하고 있었다. 본능적으로 허리가 휘어지고
보가 움찔움찔 할때마다 보짓물이뿜어져나왔다. 자는 더욱 더 기승을
부리고 있었다.
“헉…….아흑…………….형호……!! 아흑…….형호…..조…..좋아…….”
민주의 팔은 아들의 등을 감고 있었다. 그녀의 손톱은 아들의 등에
꽂히고 있었지만 아들은 아픔을 느끼지도 못했다.
민주의 질은 율동하고 있었고 자궁입구는 그의 자가 들어올때마다
정확히 귀두끝에 걸쳐져 맹렬한 자극을 주었다.
“찌걱…찌걱………찌걱…….”
“으흐윽…….”
민주의 눈동자에 촛점이 사라졌다.
“아흐흑…..형호!!!형호!!”
민주의 다리가 뻣뻣해지면서 온몸이 전율하기 시작했다. 절정이었다.
그리고는 보짓물을 엄청나게 싸댔다. 그때를놓칠새라 형호는 더욱더
엉덩이를 흔들어댔다. 자는 엄청난 속력으로 자극해댔다.
“아흐흐윽…………”
이제 절정은 끝났다. 하지만 그 여운은 충분히 남아있었다. 민주는
포만감에 젖어 눈을 떠보았다. 아들이 자신의얼굴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들의 눈이 마주쳤다. 누가 먼저라고 할 것이 없이 격렬한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민주는
황홀했다. 형호의 혀가 입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격렬하게 빨아댔다.
타액이 섞이기 시작하자 격렬하게 서로 빨아댔다.
아들은 민주의 입에서 입을 떼고는 민주의 상의를 찢었다. 그리곤 유방을
입에 물고는 격렬하게 빨아댔다. 민주는
그모습을 귀엽다는듯이 쳐다보았다. 갑자기 아들의 몸이 굳어졌다.
“으흑…엄마…미…엄마……….내 지금……..으흑!”
갑자기 민주의 질안에 있던 자가 커지면서 꿈틀거렸다. 그러더니
갑자기 확하면서 자신의 질과 자궁에 뜨거운기운이 몰려들었다. 아들이
사정을 시작한 것이었다. 정액이 민주의 자궁과 질을 가득 매웠
다. 쭉….쭉……..정액이나오는 느낌은 점점 사라졌다.
“후우우……….”
아들은 몇번을 더 왕복하더니 자를 빼었다. 민주의 보에선 하얀
정액이 왈칵하고 밀려나왔다. 이제 흥분이가라앉고 나니 두사람은 강렬한
죄책감이 들기 시작했다.
‘패륜…….아들과 성교를 하다니…….’
‘내가……..내엄마를 강간하다니……..’
두사람다 아무말을 못했다. 어색한 분위기가 흘렀다. 민주가 먼저 입을
열었다.
“형호………….저………”
아들은 민주의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아들을 조용히 응시하던 민주는
아들에게 다가갔다.
“누가 뭐라고 하든, 짐승이라고 해도 좋아. 형호는 나의 사랑스런
형호니까.”
“엄마, 고마워요.”
형호와 엄마는 다시 한번 격렬한 키스를 하였다.
“형호야, 식사해라. 얼른.”
아침이었다. 아들은 아침식탁앞의 민주의 표정을 살폈다. 민주는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웃고 있었다.
‘다행이다.’
“형호야, 지금 나가니?”
대문을 나서는 순간 민주가 쪼르르 달려왔다.
“네! 어제 일 신경쓰지 마세요. 전 아무렇지도 않아요.”
“허허….고맙다. 녀석……..에미 속을 아예 읽는구나. 읽어.”
“헤헤……..!”
형호는 민주가 너무나 고마왔다.

영미엄마의 유혹 – 단편

기섭은 막상 큰소리를 치면서 집을 나왔지만 마땅히 갈 곳이 없다.

전깃줄을 지나가면서 윙윙 울리는 1월의 매서운 칼 바람에 귀가 얼어 붙는 듯 하여

주머니에 꽂아 두었던 손을 빼 귀에 가져가 보지만 덜덜 떨리는 몸은 주체할 수가 없다.

재작년 IMF로 박봉에 시달리는 직원들에게 감봉까지 해오며 근근히 버텨오던 회사가

결국 두 달치 봉급마저 낼름 삼킨 채 문을 닫아버리자 벌어놓은 돈 없던 기섭은

능력 없다는 마누라의 잔소리가 듣기 싫어 아침마다 집을 나와 시내를 싸 돌아다닌다.

-사원모집, 나이 55세 이하, 정부 납품업체, 경일산업-

바람에 반쯤 떨어져 너덜거리는 광고문이 눈에 들어오자 기섭은 호주머니를 뒤적거려

100원짜리 동전 한 개를 꺼내더니 공중전화 부스로 들어간다.

“네네~ 잠깐만요~ 등본하고…건강진단서요? 네네~ 보건소에서…예..잘 알겠습니다.”

기섭의 발길은 곧장 보건소와 동사무소에 들러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였으며

농공단지 끝 자락에 위치한 경일산업으로 찾아간 기섭의 가슴이 두근거린다.

사무실로 들어서자 상냥한 목소리와는 대조적으로 웃음기 하나 없는 경리 아가씨가

소파에 앉아 잠시 기다리라고 한다.어찌 될까? 기섭의 얼굴에 긴장감이 감돈다.

시간은 10분 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마치 한시간이 넘는 것 같이 지루하게 느껴지는데

그 때, 사무실 문이 열리면서 별로 크지않은 키에 배가 툭 튀어나온 남자가 들어왔다.

누군지도 모르지만 긴장했던 기섭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고개를 푹 숙이며 인사를 했다.

양복을 입었고 얼굴에 개기름이 번지르르 한 것을 봐서 틀림없이 높은 양반이라는 생각에

기섭은 조금 비굴한 생각은 들었지만 잘 보이고 싶은 일종의 삶의 수단이었던 것이다.

“으흠~ 마흔 두 살이라… 한창 일할 나이군… 그럼 내일 아침 7시 반까지 나오슈~”

자기를 정 부장이라고 소개한 그 남자는 서류도 제대로 보지않고 입사를 허락해 버린다.

기섭이 사무실을 나오면서 했던 인사는 아마 열번도 더 되었던 것 같다.

다음날, 아침밥을 일찍 챙겨먹은 기섭은 너덜거리는 자전거를 타고 회사를 찾았더니

서른 살쯤 되어보이는 대리 한 사람이 푸르죽죽한 작업복을 건네주면서 갈아 입으라고 했다.

‘나도 회사원이다.’ 기섭은 경일산업 이라고 찍힌 작업복을 갈아입고 공장으로 들어가니

엄청나게 큰 공장 안에는 벌써 열 대여섯 명의 사람들이 드럼통을 반으로 갈라놓은 통에

지펴놓은 불을 쬐다가 새로운 얼굴이 등장하자 일제히 시선을 모은다.

열 대여섯 명중 다섯 명 정도는 여자였는데 여자들은 하나같이 작업복을 입지않았다.

“오늘 첨 온거유? 난 반장이유~ 앞으로 김반장 이라고 부르슈~ 자~이리 와서 불 쬐슈~”

“잘 부탁 드립니데이~ 모르는거 있으면 잘 가르쳐 주이소~” 기섭이 또 굽신 거린다.

“아이 씨파~ 어젯밤에 그 년을 따 먹을라꼬 ?는데…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케서…”

목소리만 들어도 입이 걸쭉한 30대 중반의 한 사나이가 욕을 섞어가며 이야기를 시작하자

남자들이 재미있다고 낄낄거리니 여자들마저 눈을 흘겨가면서도 키득거리기 시작했다.

“자아~ 인자~ 일 시작 허지유~” 김 반장의 말에 불가에 모여있던 사람들이 꾸물거리며

각기 제자리로 찾아가는데 기섭은 어떻게 해야 할 줄 몰라 이사람 저 사람의 눈치만 살핀다.

“아~ 박씨는 오늘 첨이니 조오기 가서 아줌니네 일을 같이 하슈~”

각자가 맡은 일들이 있는 듯 한데 반장이 아줌마들 사이로 가라고 하자

기섭은 어정쩡한 얼굴로 딱딱한 작업화를 질질 끌며 공장 구석의 아줌마들 사이로 간다.

“저어~ 오늘은 요게서 일을 하라꼬 카는데…” 딱히 누구를 꼬집어서 물어보지도 못한다.

“이리로 오세요~ 이 붓으로 여기를 까맣게 칠만 하면 되거든요~”

까만 바지에 빨간 점퍼를 입은 아줌마, 날씬한 몸매와 화장기 있는 얼굴,

언뜻 보기에도 이런 공장에서 일할 여자로는 보이지 않을 만큼 세련된 모습이다.

어제 서류를 가지고 올 때부터 아직까지 이렇게 친절한 미소를 본 적이 없을만큼

그 여자는 상냥한 미소와 함께 자세한 설명으로 기섭에게 친절을 베풀어 주는 것이다.

“박씨 아저씨는 어떻게 여기까지 오셨어요? 남자들에겐 여기가 무척 힘이 드는 곳인데…”

“아 네에~ 회사가 그만 부도나는 바람에…고만 실직을 해서예~ 먹꼬 살라카이~”

그렇게 묻는 그녀는 어떤가? 얼굴도 반반하고 상냥하기 까지 한 여자인데…

힘이 든다고는 했지만 기섭은 별 어려움 없이 오전을 보냈다.

12시가 되자 모두들 점심을 먹으러 식당으로 가는데 자기를 영미 엄마라고 소개한

그 세련된 여자가 기섭에게 다가오더니 같이 식당으로 가자는 것이다.

이런 공장에서 여자와 같이 일을 하다니… 기섭은 은근히 앞으로의 일들이 기대된다.

식당의 밥은 갈비찜도 있고 반찬도 먹을 만했다. 그런데 식사가 끝나자

모두들 어디로 가버렸는지 사라져 버리고 마땅히 쉴 곳을 찾지 못한 기섭은

공장으로 들어가 드럼통 안에 남은 불씨를 살려보려고 마른 나무를 몇 개 집어넣었다.

“에이씨~ 이거 뭐가 이러노? 훅..훅.. 뭘 가르쳐 주고 일을 시켜 묵어야제..콜록..콜록..”

그놈의 장작은 불붙을 생각은 않고 연기만 사람을 따라다녀 코가 맵고 기침이 난다.

공장이라고 하지만 조립식에 엄청나게 큰 탓으로 바람만 막아줄 뿐 왜 그리 추운지…

엄청난 굉음을 내며 돌아가던 커다란 기계마저 조용하니 공장 안은 더욱 을씨년 스럽다.

“어디 가서 눈이라도 좀 붙이지 왜 혼자 여기 계세요?”

적막을 깨뜨리면서 들려오는 소리에 기섭은 소리 나는 쪽을 돌아 보았다. 영미엄마다.

영미엄마가 다가오자 은은한 화장품 냄새가 기섭의 코를 스쳐 지나간다.

“이번 토요일날 일찍 마치면 뭐 하실꺼예요?” 기섭은 무슨 소린지 몰라 고개를 갸웃거린다.

“이렇게 중노동을 하는데 쉬는 날에는 뭔가 재미있는 일들이 있어야 하잖아요~ 호홋!”

“아 네에~ 아..아즉… 첨이래서 아무런 계획도…” 실업자였던 기섭이 계획이 있을 리 없다.

“어머 잘됐네요~ 그럼 저하고 청송에 있는 약수터나 가실래요?”

“처..청송 약수터예? 그..그러지요…뭐…” 기섭은 갑작스런 영미엄마의 제의를 받아들인다.

거기에는 어떤 의도도 없고 저의도 없다. 그냥 엉겁결에 받아들인 것 뿐이다.

그렇게 첫날은 지나가고 이틀, 사흘…

웅장한 기계가 돌아가고 엄청난 공장 같았지만 별다른 기술이 필요없는 단순 작업이기에

처음엔 적응이 안될 것 같았던 기섭도 어느덧 공장의 일에 조금씩 익숙해져 가고있다.

그리고 모든 일들은 누가 시키는 것이 아니고 자기가 알아서 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에게 따돌림을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첫날, 자전거를 타고 왔던 기섭은 이제 차가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꼽사리를 끼는데

토요일이 되자 일찍 작업을 마친 기섭은 그날도 남의 차를 얻어 타려고 서성이고 있었다.

“빠 방~ 빵 빵~~” 갑자기 울리는 클렉션 소리에 기섭이 놀라며 뒤를 돌아보니

공장 주위에서 일어난 먼지를 뽀얗게 덮어쓴 흰색 티코가 한대 서 있었던 것이었다.

“타세요~” 그 사람은 다름아닌 영미엄마 였으며 짧은 한마디였지만 정겹게 느껴진다.

기섭은 목례를 하듯 고개를 숙이더니 차문을 열고 올랐다.

“안 씻었죠? 저도 안 씻었는데…호호~ 다른 사람들은 씻느라고 늦나 봐요?…”

작은 차는 붕 하는 소리와 함께 공장에서 점점 멀어진다.

“아..아니…우리집은 저쪽인데…”기섭을 태운 차가 다른 길로 가자 기섭이 손짓을 한다.

“벌써 잊었어요? 오늘 약수터 가기로 한 것… 호 호~”

그렇다. 엉겁결에 해 버린 약속이었지만 오늘이 바로 그 날이었던 것이다.

그래 까짓꺼~ 오랜만에 여행한번 해 보는거지 뭐~ 그것도 여자와 함께…

기섭은 집에 가봐야 여시 같은 마누라와 맨날 졸라대는 자식새끼에 시달리는 것 보다

이 기회에 바람이라도 한번 쐬 보자는 생각에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호호호~ 저는 집에서 그냥 놀아도 되는데… 그냥 놀자니 심심해서…호호~”

몸매도 날씬하고 얼굴도 반반해 보이지만 영미엄마가 입을 한번 열었다 하면

아무리 생각해도 머리 속이 완전히 텅 빈 여자 같다는 생각이 든다.

차는 어느덧 안동을 지나 꾸불꾸불한 산길로 접어 들었다.

“아 하 함~” 일이 고된지 앉아 있으려니 잠이 솔솔 오면서 하품이 자꾸만 난다.

그렇다고 여자가 운전을 하는데 그냥 모른 척 하고 잘 수도 없는 형편이다.

“끼이이익!!” 아직 약수터는 좀 남아있는 것 같은데 갑자기 차가 멈추어 선다.

“아무래도 찝찝해 못 견디겠어요~ 어디 들어가서 좀 씻어야지…”

사실 공장의 그 많은 먼지들을 다 뒤집어 썼으니 몸은 찝찝하고 머리도 끈적였다.

“설마 모..모..모텔에서?” 차가 선 곳은 모텔 앞이었으니 기섭이 놀라는게 당연하다.

“어쩔 수 없잖아요~ 이 추운데 냇가에서 씻을 수도 없구… 얼른 씻고 나오면 돼요~”

기섭은 주머니를 뒤적거렸다. 여관을 들어가는데 여자에게 돈을 내게 할 수는 없지않은가?

그러나 주머니에는 천원짜리 몇 장뿐, 이건 남자 체면이 완전 구겨지는 것이다.

영미엄마는 그걸 눈치챘는지 앞장서서 카운터로 가더니 대실료를 지불해 버린다.

203호, 계단으로 올라가는 영미엄마의 엉덩이가 왜 그리 쫄랑대는 것처럼 보일까?

“먼저 씻으세요~ 전 텔레비 좀 보고 씻을께요~”

방으로 들어간 영미엄마가 리모컨을 들더니 기섭에게 먼저 씻으라고 했다.

주도권을 빼앗겨 버린 기섭은 아무 소리도 못하고 욕실로 들어갔다.

집과 멀리 떨어진 모텔에서 여자와 단둘이 있게 된 기섭은 괜히 묘한 기분이 든다.

옷을 벗고 샤워기에 물을 트니 먼지에 뻑뻑해진 머리카락에서 땟국물이 주르르 흐른다.

기섭은 세면기 위에 놓인 일회용 샴푸를 집었다가 얼른 내려 놓고 비누를 집어들었다.

아무래도 돈을 낸 여자가 쓰는 것이 도리일 것 같아서다.

여관의 싸구려 비누는 왜 그리 눈이 따가운지… 기섭은 신경질 적으로 문질러 댄다.

“딸깍!!! 허..허..허 헉!!!” 아무 생각 없이 비누칠을 하는 사이 욕실의 문이 열린 것이다.

기섭은 잡고있던 비누를 놓치며 자신도 모르게 두 손을 얼른 아래로 가져가 가려버린다.

“가..같이 해도… 되..되 죠? 빠..빨리 가려면…” 발가벗은 채 욕실로 들어오는 영미엄마,

기섭은 가슴이 쿵쾅거리며 시선을 어디에다 두어야 할지 몰라 고개를 푹 떨군다.

자그마한 발과 종아리, 그리고 날씬한 허벅지… 그 다음은 까만 보지 털…

그 이상은 차마 고개를 들 수 없었기에 보이지를 않는다.

욕실 문이 닫히고 그녀가 다가와 물 없는 욕조 안으로 들어오더니 기섭의 앞에 섰다.

“아이~ 아저씨~ 뭐 그리 수줍어 하세요? 호 홋… 너무 순진 하시다… “

서른 두 살의 여인, 기섭과는 열 살의 나이차가 나지만 영미엄마는 무척 대담하다.

기섭이 숙였던 고개를 들자 도저히 여섯 살 짜리 아이엄마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탱탱한 젖가슴과 군살 없는 배가 한 순간에 기섭의 정신을 몽롱하게 만들어 버린다.

“허헉….으 흐 흣…” 기섭이 정신 없어 하는 동안 여인의 손이 기섭의 허리를 감싼다.

발가벗은 몸, 이런 때는 비록 남자의 손이 와 닿는다 할지라도 짜릿할 판인데

자신 보다가도 열 살 어린 여인의 부드러운 손이 와 닿자 온몸이 전율에 휩쌓이고

그리 덥지않은 욕실의 온도지만 기섭의 가슴이 답답하게 느껴지고 숨이 차 오른다.

아직까지 다 부풀어 오르지 않은 기섭의 좆이 여인의 까슬한 보지털에 닿았으니

그것이 딱딱해지기 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기섭을 쳐다보는 여인의 입술이 오물거리고 그 사이로 여인의 혓바닥이

마른 입술을 적시려는 듯 살짝 보이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기섭은 몸이 부르르 떨리며 가벼운 경련까지 일으키더니

여인의 두 팔까지 감싼 채 끌어안아 파리리 떨리는 여인의 입술위에 자신의 입을 가져갔다.

말라 보이는 듯한 여인의 입술이었지만 직접 입술을 대어보자 무척 부드럽고 촉촉하다.

기섭은 여인의 입술 사이로 살며시 혓바닥을 밀어 넣었다.

오다가 안동을 지날 때 마신 음료 탓일까? 여인의 입 속은 달콤하기 까지 했다.

“흐흡…쪼 오 옥… 흐 으 으 흠~ 쪼족…”

여인의 입 속으로 혀가 빨려 들어가는 동안 기섭은 온몸에 짜릿한 기운이 느껴진다.

가슴에는 여인의 물렁한 젖가슴이 느껴지고 딱딱해진 유두의 느낌이 짜릿하다.

이젠 완전히 팽창해 버린 아랫도리는 몸을 살살 움직일 때 마다 저려온다.

환하게 켜진 욕실의 전등불 아래지만 여인의 얼굴조차 알아 볼 수가 없다.

여인이 입 속에 들어온 기섭의 혀를 밀어내며 이번에는 자신의 혀를 기섭의 입에 넣었다.

“으 흐 흡!! 쪼오옥..쭈르륵… 흐흣..” 여인의 혓바닥이 기섭의 입 속에서 오물거린다.

여시 같은 부인과 섹스를 할 때마다 하는 키스지만 이렇게 짜릿할 수는 없다.

역시 이런 기분 때문에 뭇 남성들이 남의 여자를 넘보는 것이 아닐까?

기섭은 키스를 하면서 감싸 안았던 팔을 아래로 내려 여인의 가랑이 사이로 가져갔다.

“으 흐 흡!! 으 흠~” 여인은 신음소리를 내며 다리를 살짝 벌려 주었다.

그러는 사이 가운뎃 손가락은 어김없이 여인의 비밀스러운 계곡으로 들어갔으며

오돌토돌한 돌기를 지나 아랫쪽 깊은 곳까지 내려가자 여인의 허리가 휘청거린다.

기섭은 여인의 혓바닥을 거세게 빨아들이며 자그마한 구멍 속으로 손가락을 밀어넣었다.

“으흡… 하 아 아 항~ 하학…학..학..” 여인은 혀를 빨린 채 거친 호흡을 내 뱉는다.

머리 위에서 쏟아지는 샤워기의 물줄기가 자꾸만 눈으로 들어간다.

기섭은 마지막으로 여인의 혓바닥을 힘껏 빨아주고는 기나긴 키스를 끝내고

샤워기의 물을 끈 후 천천히 몸을 숙여 여인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눈앞에는 여인의 음모 외엔 다른 것은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입을 가져갔다. 그리고 부드럽고 까슬한 음모 위에 기섭의 입술을 가져갔다.

“하 아 아 항~ 하 핫…. 꿀꺽…으 흐 흐 흠~” 여인이 휘청거리며 신음소리를 내 뱉는다.

음모 몇 가닥이 코를 간지럽히자 기섭은 얼굴로 짓눌러 긁듯이 비벼댄다.

이제 기섭은 여인을 살짝 끌어당겨 욕조의 턱에 앉히고 그녀의 다리를 살짝 벌려 보았다.

여인은 고개를 뒤로 젖히면서 허벅지를 벌려 주었고

그 사이로 그녀의 검붉은 조갯살이 수줍은듯이 번들거리는 물기를 잔뜩 머금은 채 나타난다.

엄지 손가락 한마디 정도 크기의 그녀의 돌기가 기섭의 정신을 완전히 앗아간다.

“쭈루룩…쭈죽… 후 르 르 르~ 허 허 헙!! 으 흠~ 쭈 르 르 릅!! “

“하학.. 하 아 아 앙~ 하 핫..하핫…으 흐 흣…” 기섭이 조갯살에 혀를 대자

그녀는 놀란 토끼처럼 화들짝 거리더니 벌려 놓았던 허벅지를 움찔거린다.

그러는 사이 그 아래 보일 듯 말듯한 구멍에서는 울컥하며 미끈거리는 애액이 흘러내린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당장 하지 않고는 미칠 것만 같은 기섭은 벌떡 일어나더니

여인의 손을 잡고 욕조 밖으로 나와 세면대에 두 손을 집고 엎드리게 했다.

기섭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여인은 이상하다는 듯이 세면대를 두 손으로 잡은 채

얼굴을 찡그려 가며 기섭을 돌아다 보았다.

기섭은 여인의 의문스러운 표정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그녀의 엉덩이를 손으로 잡아

뒤로 쭉 빼더니 딱딱하게 부풀어진 좆을 그녀의 가랑이 사이로 집어넣는 것이었다.

“하학….아..아..안 돼 엣!! 거..거 긴 또..똥 구 머 엉~ 하핫…”

역시 이 여자가 입을 열면 머리통이 빈 것 같다. 기섭은 웃음이 나왔지만 웃을 수도 없었다.

솔직히 기섭은 발가벗겨 놓은 여자의 똥구멍에는 하고 싶은 생각이 없기에

다시 이번에는 자신의 좆을 손으로 움켜쥔 채 다른 한 손으로 여인의 구멍을 확인했다.

그렇지… 바로 이 곳이야… 기섭은 좆끝이 미끈거리는 느낌이 들자

좆을 잡았던 손으로 여인의 엉덩이를 잡더니 살짝 당기며 자신의 엉덩이를 앞으로 밀었다.

“하하학… 아 핫.. 으 흐 흐 흥~ 하 웅~ 하 웅~ 하핫… 으 으 으 읏…”

포르노 비디오에서 본 그 자세가 이제 기섭은 학습을 하듯이 재연해 내고 있다.

“찔껑~ 찔껑~ 퍼벅..퍽..퍼벅..퍽. 타..타..타..탁!!! 찔꺽..찔꺽… 퍼벅…퍽…헉..헉..헉..”

과연 영미엄마는 색을 밝힐만큼 보지안도 뜨거웠다.

그녀가 팔꿈치를 세면대 위에 기대어 놓은 채 고개를 바짝 쳐 든게 거울에 비취자

그 모습이 한편으로는 천박해 보이기도 했으나 또 어찌 보면 그렇게 이쁠 수가 없다.

반쯤 벌어졌던 그녀의 입이 이제는 완전히 벌어진 채 어떤 때는 목젖까지 보인다.

“아 아 아 아 악!! 하학.. 으 하 핫… 아이구야~ 나..나 죽어 엇… 하학…”

그렇게도 좋을까? 하긴 기섭도 지금 이 순간 만큼은 완전히 홍콩 가는 기분이다.

뜨겁다. 이렇게 짜릿할 수가 없다. 기섭의 귀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흐흣.. 하 학.. 자..자 아~ 도..돌 아 봐 핫… 허 헉.. 흐흡..흡… 크 하 아~”

기섭은 뒤로 박혀있던 좆을 빼고 여인의 몸을 앞으로 돌리더니

번쩍 들어 세면기 위에 앉혀놓고 두 다리를 양 옆으로 완전히 벌려 놓으니

조금도 주저 않는 그녀의 까만 보짓털 아래로 조갯살이 환하게 들어 났다.

기섭은 이제 그녀의 두 다리를 손으로 감싸면서 앞으로 끌어 당겼다.

미끈거리며 빨려 들어가는 그녀의 질 속은 역시나 뜨겁게 달아올라 있었다.

“철퍼덩..철펑~ 철퍼덩…철펑~~ 허헉..헉..헉.. 뿌찌익 뿌찍… 뿌찌직..뿌직.. 허헉..헉..헉!!”

“하합..합… 아 하 하 항~ 으 흐 흣.. 조..조..좀 더 허 헛… 아 우 흐 ~~ 하학..”

뒤로 할 때보다 조금 더 넓어진 기분이 들었지만 그래도 그녀의 얼굴이랑

그녀의 출렁이는 젖가슴, 그리고 그녀의 보지를 보는 것만으로 흥분이 더 느껴진다.

“으 흐 흠~ 흐 응~ 하핫.. 핫…” 그녀의 신음이 끊겨질 듯 흐느낀다.

몸이 점점 짜릿해지자 기섭은 조금씩 걱정스러운 것이 생기는 것이었다.

아무래도 여자보다는 늦게 싸야 하는데… 이제는 거의 절정에 다다랗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때였다. 여인의 몸이 전기에 지져대듯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하학.. 아 아 아 우~ 까 아 악.. 하 학..학.. 아 우 우 읏.. 하앙 하앙~ 끄아~ 끄아~앗!!”

이젠 됐다. 바로 이것이야~ 기섭은 좆끝이 뜨거워 지는 것을 느끼면서

펌프질의 속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참아왔던 정액이 모두 한곳으로 모이는 듯 했다.

몸이 끄덕거리며 바로 사정이 되는 찰나, 기섭은 그녀의 구멍 속에서 좆을 빼버린다.

“허 허 헉.. 우 흐 흡.. 우 욱.. 욱… 하아~ 하아~ 허억.. 으 으 으~ 크 하 핫…”

요란한 소리와 함께 기섭의 좆에서는 분수처럼 하얀 정액이 솟구치기 시작했다.

그것은 손을 뒤로해 세면대를 잡고 비스듬히 누워있는 여인의 젖가슴이며 배꼽주위,

그리고 그녀의 보지 털 할 것 없이 비릿한 냄새를 풍기며 질서 없이 뿌려져 버린 것이다.

마지막 한 방울이 그녀의 허벅지로 떨어질 때쯤 두둑 위에 떨어졌던 한 방울의 좆물이

주루룩 흘러 그녀의 가랑이 사이로 시냇물이 흘러가듯 사라져 버린다.

그렇게 섹스가 끝나자 왜 그리 허무하고 그녀 보기가 어색한지 기섭은

아직까지 고르지 않은 숨을 몰아 쉬며 그녀의 가슴을 살며시 끌어안아 주었다.

젖가슴 위로 뿌려졌던 미끈거리는 정액이 몹시 찝찝하다.

“휴우~ 흐 흡.. 야..약수터는 어..언제 갈꺼야? 흐 흐 흣…” 괜히 어색해진 기섭의 말이다.

언제부터 반말을 하게 됐는지 몰라도 기섭은 그녀에게 말을 놓고 있었다.

“모..몰 라 요~ 흐흣… 아..아 저 씨 …가..가 고 싶으면…흐 으 으~ 흐흡…”

둘은 번들거리는 분비물만 대충 씻어낸 채 방으로 들러왔다.

벌써 날은 어두워지는데 이들에게 목적지는 더 이상 없는 듯 하다.

다음날 아침,

하늘은 눈이 오려는지 구름이 잔뜩 몰려 컴컴한데 모텔 방을 빠져 나오는 두 남녀가 있다.

영미엄마의 어깨에 손을 걸치고 나오는 남자의 다리가 왠지 후들거려 보인다.

사랑이 머물다간 자리 – 단편

98년 여름

그녀는 특이하다. 사람들은 안면기간이란 것이 있다. 요즘 말로하며 메모리기간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나라마다, 인종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한국 사람들은 기억하는 시간 특히, 사람에 대해 기억하는 시간이 6개월 정도라고 한다.
다시 말하면 한사람에 대한 기억이 6개월이 지나면 기억의 저 뒤편으로 살아져 추억이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조상들은 일년에 두 번씩은 꼭 가족친지를 직접 만나고 대화하는 시간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 하나가 설과 다른 하나가 추석으로 이 두 명절만은 다른 명절과는 달리 온 가족이 한곳에 모여 신명나는 한판을 벌리는 것이다. 그래야 가족 친지간의 유대감이 유지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녀는 특이하게도 꼭 6개월에 한번씩 전화가 왔다. 나와 이별 아닌 이별을 하고 나서, 무엇 때문인지 모르지만 6개월 한번씩 전화를 해서 안부를 물어오는 전화를 했다. 그렇다고 특별한 대화가 오고간 것이 아니다. 그냥 일상생활에서 모르는 사람을 만나도 할 수 있는 그냥 평범한 대화를 하기위해 나에게 전화를 한다.

아픈 사랑의 기억을 잊지 못하고 매일 친구들과 술로 세월을 탕진하고 있는 나에게 그녀의 전화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오랜 세월 같이 했던 떠나간 연인의 기억만으로도 가슴을 가득 메우고 있어 다른 사람이 끼어들 틈이 없었다.

임.수.경!
잠시 내 가슴속에 사랑의 불꽃을 만들고 떠나간 여인이다. 친구의 애인이라 감히 나의 사랑을 받아 들이 수 없다며 차갑게 돌아선 여인이다.
그녀의 가슴 속에 난 무슨 의미로 남아 있을까? 내 가슴속에 그녀는 단지 잠시 방황하게 만들었던 한 여인의 영상만으로 가슴에 남아있었다.
이미 나의 연인도 아픈 기억만을 간직할 체 내 곁을 떠난 지금, 그녀가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하지만 가끔 전화선을 타고 들려오는 그녀의 목소리를 듣고 나면 쉽게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영상으로 남는다.

어느 날, 빛바랜 수첩을 정리하던 중 이름도 적히지 않는 삐삐번호가 눈에 들어온다. 수첩을 꼼꼼하게 정리하는 성격도 아니지만 이름도 없이 번호만 당랑 있는 것이 눈에 거슬리며 궁금증을 자아낸다. 내 수첩에 번화가 있다면 내가 아는 누군가였지 안을까?
궁금증에 무심코 전호번호를 놀려본다.

“호출은 1번, 문자메시지를 남기시려면 2번, 음성메시지를 남기시려면 3번을 놀려주세요.”

전화에서 들려오는 기계음에 1번을 선택하고 전화번호를 남긴다.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문자나 음성을 남길 수는 없지 않는가. 누군지 알 수 없지만 내 수첩에 적힌 사람이라면 날 알고 내 번호를 기억할 것이다. 기대는 하지 않는다. 이미 오래된 수첩이기에 상대방은 날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다.

“삐리리리~”

호출을 하고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아 전화가 울린다. 내가 호출한 사람일까? 아니면 그냥 일상적인 전화일까? 일단 전화를 받아 본다.

“여보세요.”
“호출하신 분 있어요. 제 삐삐에 전화번호가 있어서요.”
기억의 저편으로 살아져 버린 줄 알았던 한 여인의 목소리. 좀 특이한 톤의 목소리라 기억에 오래 남아 있다. 더구나 가끔 안부전화로 통화하던 목소리다.

“수경이니.”
“어. 수혼씨. 맞구나! 수혼씨 전화번호 구나”
“이 번호가 네 호출번호였니.”
“그럼 내 호출번호 줄 모르고 호출하신 게예요.”
“그때가 언젠데 그 삐삐 참 오래도 가지고 다닌다.”
“호호호. 오래가지고 다닌 덕분에 이렇게 수혼씨 열락도 받은 거 아니 예요.”
“잘 지내.”
“예. 수혼씨도 잘 지내죠.”
“향상 똑같지 머.”
“그래요.”
“잘 지내고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다시 통화하자.”
“……..예, 다음에”

그녀와의 통화는 향상 했던 것처럼 서로의 안부만 물어보고 짧게 끝나고 말았다. 수첩에 마지막까지 남아 확인이 되지 않던 번호를 확인하고 휴지통에 수첩을 집어넣으려 하는데 불연 듯 가슴속에 작은 울림 이었다.
서로 사랑할 수 없었기에 헤어졌던 그녀에 대한 아련함이 올라오는 것이다. 가끔 전화를 받았던 때와는 달리 내가 직접 호출을 하고 받는 것은 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그녀의 번호가 적힌 부분을 찢어 한쪽에 두고 나머지는 휴지통에 버렸다.

며칠 동안 한쪽에 있던 그녀의 번호가 적힌 종이를 방치했다. 그 종이를 볼 때마다 그녀에게 호출해서 보고 싶은 마음이 불숙불숙 올라온다. 참자. 그녀에게 난 이미 끝난 사람이며 내 마음속에도 그녀를 받아들일 여유가 없지 않는가. 어쩌며 그때처럼 서로에게 상처만 주고 다시 이별의 고통을 맛볼지도 모르지 않는가? 근데 왜 난 저 쪽지를 버리지 못하고 있는가? 무슨 미련이 남아 이러는 것일까?
하지만 한번 가슴속을 할퀴고 지나간 생각은 쉽게 떨쳐버리기 힘든 유혹 이였다.
일주일간 머릿속에서 맴도는 생각에 끝내는 참지 못하고 그녀에게 호출을 하고 만다.
(그래 한번만 만나는 거야. 그녀의 변한 모습을 한번만 보는 거야.)

“여보세요.”
“수혼씨. 별일이내. 이렇게 호출도 하고 말이야.”
“우리 한번 만나자.”
“예(?)”
“보고 싶어.”
“자…….잠시만 대답할 시간을 주세요.”
“그럼 수경씨가 결정되면 전화 해죠.”
“알았어요. 끊어요.”

기대하지 않았지만 그녀는 쉽게 네 제의를 수락하지 않았다. 그녀도 힘들 것이다. 친구의 연인을 만나 갑자기 찾아온 사랑의 감정에 어찌하지 못하고 사랑보다는 친구의 우정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떠나야만 했던 사람이다. 비록 지금은 친구와 헤어져 홀로된 사람이지만 만나자는 말에 쉽게 대답하지 못할 것이다.

기다리는 마음은 언제나 가슴 졸리는 아픔을 수반한다. 그녀의 전화를 기다리며 그녀에 대한 영상을 기억 속에서 꺼내어 본다.
그녀는 우리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 생각하고 떠나갔다. 나 또한 그녀를 잡지 않았다. 마지막 만남에서 우린 서로의 감정을 어루만져 주기 보다는 서로의 가슴에 상처만 남기고 헤어졌다.
그녀는 그때 다른 사람과의 사랑을 시작하고 있었다. 난 불타는 질투심에 만취가 되어 행패를 부리고 말았다. 그것이 그녀와 이었던 인연의 끝 이였다.

며칠 후 전화가 왔다. 무심코 받은 전화에서는 그녀의 독특한 목소리가 흘려 나온다.
“제예요.”
“기다렸어.”
“만나요 우리”
“어디서 보지”
“술 한 잔 사주 세요.”
“그럼 옛날에 자주 가던 그 호프집에서 저녁 7시에 기다릴 께”
“알았어요.”

서두려 일을 마치고 집으로 향한다. 차를 주차장에 주차하고 어머니께는 친구 만난다는 전화를 하고 집에 들어가지도 않고 그녀를 만나기로 한 장소로 향한다.
이 감정은 무슨 감정인가. 내가 긴장하고 있나. 설래 이는 감정을 감당하지 못하고 발걸음이 빨라진다. 호프집에 도착하니 6시 40분, 조금은 서두려 빨리 도착했다.

오백 한잔과 간단한 안주를 주문하고 그녀를 기다린다. 감장되고 설래 이는 감정에 입술이 말라 맥주로 입술을 젖 신다. 기다림의 시간은 안타까움을 수반한다. 혹시나 하는 불안감 속에 온 몸의 세포들이 바짝 긴장한다.

문이 열리며 그녀가 들어선다. 몇 년 만에 보았지만 한눈에 그녀임을 알 수 있었다. 통통한 볼 살 때문에 복어아가씨라는 별명을 가진 그녀다. 그 별명은 내 친구들이 그녀를 보고 지어준 별명이다. 그녀는 날 확인하고 앞에 앉는다.
통통한 볼 살만큼 통통한 몸매를 가진 여인이다. 그녀는 가볍게 목례를 하고 다소곳이 앉아 난 본다. 그 눈빛에서 어떤 감정도 읽어낼 수 없다.

“변한 게 없네”
“수혼씨도 그대로 인데요.”
“근데 좀 어색하다. 수경씨도 편하게 이야기해.”
“그래도. 좀”
“친구처럼 생각해. 수경씨가 존댓말을 하니 내가 불편해서 그래”
“그럼………..알았어. 나도 편하게 대할 께.”
“밥 안 먹었지. 밥 먹으로 갈까?”
“배 안고파, 그냥 술 먹고 싶어. 수혼씨가 배고프면 나가고”
“아니 나도 밥 생각은 없어”
난 술과 안주를 추가로 주문하고 그녀와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내 기억에 그녀는 술을 많이 마시는 편은 아니다. 내 먹을 양을 생각해서 간단하게 삼천을 주문했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
“학교 졸업하고 직장 다니지 머”
“너 전자과 나왔지. 그쪽 계통은 여자가 취업하기 힘들지 않아.”
“그쪽으로는 포기했어. 지금 학습지 교사하고 있어.”
“그래. 하긴 전자 쪽으로 여자가 취업하기 힘들지.”
“수혼씨는 뭐해.”
“그때 그일 계속하고 있지.”
“그래.”
“저………………물어보면 실례가 될지 모르지만 저 그때 그 남자 말이야.”
“학과 동기(?)…………………..헤어졌어.”
“그럼 그때 그 남자랑 사귀고 있었던 거………내가 착각한 거 아니지.”
“맞아. 막 사귀기 시작한 때지. 학교에서 씨씨라고 소문이 날 정도였지만 졸업하고 헤어졌어.”
“그럼 지금은 혼자야.”
“혼자라기보다 독신을 즐기고 있지. 이젠 애인 같은 거 만들지 않으려고”
말하는 그녀의 얼굴에 수심이 가득하다.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던 모양이다. 옛날에 느끼던 그녀에 대한 애정이 가슴속에서 올라오기 시작한다. 그때도 가련한 어린양 같이 남자로 하여금 감싸주고 싶은 충동으로 시작하여 사랑하게 된 여인이다. 잊고 있던 그때의 그 감정이 올라오는 것이다.

“참. 수혼씨도 헤어졌다며.”
“내가 불민하여 헤어졌지.”
“가족들의 반대로 헤어진 걸로 알고 있는데……….”
“내가 의지가 부족해서 그런 거지, 누구에게 책임을 전가해.”
“수혼씨도 그만 잊어.”
“그래야지. 근데 너무 많이 마시는 거 아니야.”
“수혼씨 보니 술 고파”
“내 얼굴이 안주니 날 보고 술 고프게”
“호호호. 농담이야. 오늘 술 잘 받내. 그래서 마시는 거야.”
“적당히 마셔.”
“내가 알아서 마실 께”
자기가 알아서 먹겠다는 그녀를 말리지 않았다. 술이 점점 늘어난다. 둘이서 벌써 육천을 먹고 있다. 나야 이거 먹고 취하지 않는다지만 그녀가 슬슬 걱정된다. 맥주를 먹고 나면 다 좋은데 화장실을 자주 가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잠깐 화장실을 다녀오니 그녀가 소파에 쓰려져 있다. 황당함에 그녀를 흔들어 깨워보지만 일어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잠시 있으면 깨어나겠지 라는 생각으로 혼자서 자작을 한다. 그녀의 쓰려져 자는 모습을 보며 한잔씩 들어가는 맥주를 음미한다. 쓰다. 맥주가 쓰다고 생각되는 날은 그만 먹어야 한다. 오백 한잔을 추가 주문하고 천천히 기다려 보지만 그녀는 일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녀는 무슨 생각으로 내 앞에서 마음 편하게 자고 있는 것일까? 세상에 늑대들이 득실거리는데 날 믿어 주는 것인가?
시계를 보니 12시가 넘었다. 가계도 천천히 문 닦을 시간이다. 그녀를 흔들어 보지만 역시나 깨어나지 않는다.

한숨을 쉬고 그녀를 잡아 일으킨다. 힘을 주어 억지로 일으키자 그녀가 내 품에 안긴다. 연한 화장품 냄새와 여인의 육향이 코끝을 자극한다. 중간에 힘이 몰리며 욕정이 올라온다. (내가 무슨 생각을) 그녀를 부축하며 힘들어 가계를 나온다.
언제나 밀리는 도로에 차가 한적하다. 생각해 보니 난 그녀의 집도 모른다. 그녀는 인사불성이라 물어도 대답이 없다. 할 수없이 공원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지금과 달리 그때는 영업시간 제한이 있었다. 술집이나 그 밖의 업소도 12시 까지만 영업하도록 정부에서 규제하고 있어 12시가 넘으면 마당이 갈만한 곳이 없었다.

중간에 약국에 들려 술 깨는 약을 사고 그녀를 공원 벤치에 앉게 한다. 그녀는 내 무릎에 머리를 기대에 잠들었다. 잠든 그녀를 보면 한까치 담배를 베어 문다. 담배연기 사이로 이런저런 상념이 스치고 지나간다.
시간이 지나니 그녀의 뒤적임이 느껴진다. 조금 정신을 차린 모양이다. 그녀를 벤치에 앉게 만든 다음 아직은 인사불성이 그녀에게 억제로 약을 먹인다.

“음~~~ 여기가 어디야.”
“공원. 네가 술 먹고 취해서 이곳으로 왔어.”
“지금 몇 시야.”
“한시 삼십분”
“시간이 늦었네. 수혼씨 집에 가야지.”
“네 걱정이나 해. 집 어디야.”
“저~~기 보이는 아파트”
“어. 생각보다 가깝네.”
“몰랐어. 나도 수혼씨 옆에 사는 거”
“내가 언제 너희 집에 간적 있니. 일어나자. 집에 들어가야지.”
“늦었는데 그냥 가. 나 갈 수 있어.”
“돼내 이 사람아. 어서 일어나기나 하게.”
난 그녀를 부축해서 일어났다. 혼자 갈수 있다는 말은 거짓 이였다.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몸도 가누지 못한다. 천천히 그녀의 집으로 가서 엘리베이터 탔다.

“몇 층이야.”
“5층. 오른쪽 집”
5층에 올라가 그녀의 집 앞에서 망설인다. 늦은 시간에 딸이 모르는 남자랑 같이 있는 걸 보면 좋아할 부모는 없을 것이다. 그것도 딸이 취해서 말이다.

“들어가 나 간다.”
“벨 눌러죠. 힘이 없어서 그래”
할 수 없이 그녀 집 벨을 누른다. “달캉”하고 문이 바로 열린다. 그녀의 어머니 듯한 중년의 여인이 고개를 내밀어 나와 그녀를 바라본다. 죄진 것도 없는데 기가 죽는다.
“빨리 들어와”
“수혼씨 잘 가”
중년의 여인은 날 본 척도 하지 않고 그녀만 불려 드리고 문을 닦아 버린다. 뭐 환대를 바란 것도 아니지만 좀 기분이 상한다.

그녀를 보내고 집에 가는 길에 삐삐가 울린다. 내가 사랑하던 연인과 헤어지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버리지 못하고 가지고 다니던 삐삐다. 내 번호를 아는 사람들도 얼마 없어 평소 조용하기만 한 삐삐가 울려 보니 수경에게 온 문자메시지다. 그녀는 아직도 내 삐삐 번호를 기억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만나서 반가웠어. 다음에 내가 한잔 살게”

피식 웃음이 나온다.

며칠 후 그녀에게 삐삐가 왔다. 처음 보는 번호라 전화를 하니 익숙한 음성이 반긴다. 임수경 그녀였다.
“오늘 시간 있어.”
“응. 근데 무슨 전화번호야.”
“회사야. 이따 끝나고 만나. 저번에 약속대로 내가 한잔 살게”
“그러지”
“그럼 7시까지 그때 그 장소로 갈게”
“알았어.”

저녁에 약속장소에 도착하니 역시나 내가 조금 빨리 온 모양이다. 시계를 보니 6시 40분이다. 일을 마치고 집에 차를 주차하고 이곳에 오면 이 시간이 된다.
이번에는 먼저 술을 주문하지 않고 기다린다. 저번에는 혹시나 그녀가 나타나지 않음 그냥 돌아갈 생각 이였기 때문에 먼저 술을 주문했지만 오늘은 그런 걱정은 없었다.
그녀는 7시에 술집에 들어선다. 청바지에 몸에 착 붙는 스웨터를 입고 손에는 책을 들고 들어온다.

“그 책은 뭐야.”
“아이들 교제. 막 한명 가르치고 오는 길이야.”
“일은 힘들지 않아.”
“조금은………..많이 걸어 다녀야 하는 직업이라 좀 힘들어. 그래도 할 만해.”
“후후후. 내가 선생님하게 데이트하는 거내.”
“선생님은 무슨……….그냥 학습지 교사지. 오늘은 내가 한잔 산다.”
“됐어. 술 먹고 쓰려지지나 마.”
“잉~~ 내가 산다니까?”
“알았어. 일단 먹자. 배고프지 밥부터 먹을 까?”
“밥 생각 없어. 그냥 술 먹자.”
“그럼 오늘은 밥되는 안주를 먹자. 저번처럼 또 쓰려질라.”
난 골뱅이 무침과 통닭을 주문했다. 혹시나 저번처럼 술 먹고 쓰려져 버리면 나만 힘들기 때문에 배를 체우고 먹기로 했다.
하지만 그녀는 안주에는 관심이 없는지 술만 연신 마신다. 중간에 말려 보지만 소용이 없다.

“걱정하지 마 저번처럼 먹고 쓰려지는 일은 없을 거야.”
“그럼 안심이고……….적당히 먹어”
“알았어.”
하지만 내가 다시 화장실을 다녀오고 보니 역시나 쓰려져 있다. 뭐 이런 개 같은 경우가 다 있어. 갑자기 화가 난다. 그렇게 조심하라고 주위를 주었건만 또 이런 경우란 말인가. 그녀를 흔들어 보아도 역시나 인사불성이다.
이 여자는 내가 성인군자로 보이나. 나도 혈기왕성한 이십대 남자로 늑대의 본성을 가진 남자데……….이 여자, 너무 태평하지 않는가? 한숨이 나온다. 다시 혼자서 자작하기 시작한다. 저번처럼 3천 이상을 먹었으니 한동안 정신 못 차릴 것이다.

본래가 단골술집이라 다른 자리에 앉아 주인아저씨와 술을 마신다.
“아저씨 저 여자 심하지 않아요.”
“뭐가.”
“아니 남자 앞에서 술 먹고 쓰려져 버리면 어쩌라는 거죠. 한번은 실수라고 치고 넘어갈 수 있어요. 하지만 이번에는 그렇게 주위를 주었는데도 저 모양이니……….참내 원.”
“널 믿기 때문이겠지. 아니면 편하던가?”
“믿을 사람이 따로 있지. 저건 남자에게 날 잡아 잡수 하고 있는 거지, 이거야 원”
“그래서 어떻게 하려구. 잡아먹게.”
“제가 짐승이여요. 사람을 잡아먹게.”
“그럼 여관이라도 끌고 가려구.”
“고민 중이예요. 사고를 쳐 말아.”
“해봐.”
“예”
“이런 기회 자주 오는 것도 아닌데……….줄때 먹어야지.”
“하하하하! 정말 해 볼까요.”
“아서라! 내가 본 바로 그런 짓 할 놈도 못 되면서 말만 잘해요”
“참 아저씨도. 저도 남자인데 그런 마음 없겠어요.”
“그치 대부분 남자들은 그런 마음 가지고 있지. 그래도 책임지지 못할 행동은 하지 마라.”
“저도 그게 고민이라 이러고 있지요.”

아저씨와 한참 이야기를 하다보니 벌써 12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그녀를 부축한다. 역시나 은은한 화장품 냄새와 여인 특유의 육향이 코끝을 자극하며 힘이 가운데로 몰린다. (십팔 이게 무슨 고생이야.)

그녀를 부축하고 다시 공원으로 갔다. 집에 바로갈 수 있지만 인사불성인 그녀를 집에 데리고 갔다가 저번에 보았던 그녀의 쌀쌀한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다. 그녀를 다시 공원 벤츠에 앉게 만들어주니 역시나 내 무릎에 쓰려져 잠든다. 잠든 그녀를 보니 편안하게 보인다. 정말 대책 없는 아가씨다. 어떻게 외간 남자의 무릎에서 이렇게 편안하게 잠들 수 있는지 신기하기만 하다. 그녀의 단발머리를 쓸어주니 몸을 조금 뒤척인다. 그녀의 촉촉한 입술이 날 유혹한다.(연병 고역이군.)
가운데 힘이 솔리며 부풀어 오른다. 혹시나 부풀어 오른 내 물건이 그녀를 건드릴까봐 조마조마 하다. 조심스럽게 그녀의 머리를 무릎 아래로 내린다. 아무리 여름이지만 아직은 밤기운이 쌀쌀한데 이마에 땀이 흐른다.(아휴 이걸 그냥)
야한 생각을 잊기 위해 담배를 하나 꺼내 문다. 일부러 그녀를 보지 않고 멀리 레온사인의 불빛을 보며 담배를 피우니 조금은 참을 만 하다.

시간이 지나자 그녀가 살며시 일어난다. 부축해 주자 힘들게 벤치에 등을 기대고 앉는다.
“몇 시야.”
“한시 넘었어.”
“내가 또 쓰려 진거야.”
“안 그럼 이러고 있니.”
“힘들었겠다. 미안해.”
“알면 좀 적당히 마시지.”
“내가 한잔 산다고 했는데……..역시나 약속도 못 지키고 쓰려져 버린 건가?”
“요즘 괴로운 일 있어”
“조금…………..시간이 늦었는데 나와 좀 이야기해도 돼”
“해봐. 비밀 같은 거 가슴속에만 품고 있으면 병 된다.”
“집에 들어가기 싫어”
(연병을 해라. 어찌 내가 만나는 여자들은 하나 같이 집에 웬수를 졌나. 왜 다들 안 들어가려고 하는 거야. 하이고 내 팔자야.)
“왜”
“아빠는 그전부터 지방에서 사업하시다고 한달에 한번이나 집에 오셔, 근데 잘 보면 꼭 사업 때문만은 아닌 것 같아. 아마 다른 여자가 있는 느낌이야. 여자라는 동물, 직감이 발달한 동물이라 아마 맞을 거야. 엄마도 어느 정도 눈치체고 있는 거 같아.”
“그래서”
“언제부터인가 집에 들어가면 혼자가 되는 거야. 오빠는 장가가서 분가하고 엄마는 아버지가 바람피우며 들어오지 않으시니 밖으로만 돌아. 그래서 향상 집에 나 혼자야.”
“그래서 집에 들어가기 싫다는 거야.”
“또 있어. 아무래도 엄마도 다른 남자 만나고 있는 모양이야. 맞바람이지. 집안이 콩가루 집안도 아니고 정말 싫어.”
“나만 잘하면 되지. 인생이란 각자 자신의 선택에 각자가 책임지며 살아가는 거야. 부모님들이야 자신들의 선택이 옳든 옳지 아니하던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되겠지. 네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지. 너무 괴로워하지 마.”
“알아 하지만 집안에 있으면 답답하고 숨이 막혀. 그래서 들어가기 싫어”
“사람들은 누구나 한 가지 이상씩의 고민을 가슴에 품고 살아. 그 고민이 크던 작던 자신에게는 모두 고통과 빈민을 주는 고민들이지. 나도 그렇고 너도 그래. 그 고민을 얼마나 삭히고 참느냐의 문제지. 내가 노력해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면 잊어버려는 것이 최선이지.”
“쉽게 되지 않아. 눈앞에 보이는 걸”
“보지 마. 생각하지도 마. 다른 일에 매달려.”
“쉽게 말한다. 너도 지금 고민하고 있는 거 아니야. 지금도 옛 사랑을 그리워하며 잊지 못해 빈민하고 있는 거 아니야.”
“맞아. 부인하지 않아. 나도 힘들어. 하지만 생각하지 않으려 해. 그냥 세월이 가서 가슴속에 추억으로 남을 때까지 그냥 그렇게 지내려 해. 이제 조금씩 잊어가고 있어.”
“그래. 너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
“자자. 그만하고 집에 가야지. 벌써 시간이 2시가 다돼 가고 있다.”
“조금만 더 있다 가면 안돼.”
“늦었어. 너도 네일 출근해야지.”
“알았어.”

둘을 자리를 털고 일어났지만 그녀는 아직 취기가 가시지 않아 제대로 걷지 못한다. 그녀를 부축하여 그녀의 집으로 간다. 내 어깨에 기대어 가는 그녀를 느끼며 조금씩 그녀에 대한 사랑이 가슴속에 잔잔히 울린다. 그래 이 여인도 상처받고 힘들어하는 군나. 내가 그녀에게 작은 힘이 되어 줄 수 있지 않을까? 그녀의 사랑이 머물다 간 가슴에 다시 사랑의 불꽃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한없이 간안바 보이는 그녀를 감싸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그녀의 집 앞, 그녀는 날 보며 돌아선다. 그녀의 반짝이는 눈에 뭐가 갈구하는 듯한 빛이 보이고 나또한 참지 못하고 그녀의 입술에 키스를 한다.

합쳐진 입술은 떨어질 줄 모르고 그녀는 정열적인 반응을 보인다. 입술이 닫자 자연스럽게 치아가 벌어지며 내 입술을 비집고 그녀의 혀가 들어온다. 너무나 적극적인 그녀의 반응에 조금은 당황하여 망설이지만 본능적인 욕구에 내입도 벌어지며 그녀의 혀를 받아들인다.
입술을 오물이여 그녀의 혀를 강하게 빨아주니 그녀의 팔이 내목을 감아온다. 그녀의 허리를 받치고 고개를 숙여 깊이 그녀의 입술을 빨며 내 혀도 그녀의 입속에 들어가니 그녀도 내 혀를 받아 감아주며 장난을 치다 강하게 빨아준다.
내 몸도 이미 여자라는 동물에 익숙해 져서 자연스럽게 한손이 그녀의 등을 쓸어주며 그녀의 엉덩이를 잡아 내 쪽으로 끌어당기니 처음부터 부풀어 틴트를 치고 있던 내 물건이 그녀의 사타구니에 닦아 짜릿하다.
손은 거기서 멈추어야 하는데 머릿속에 온통 그녀를 원하는 감정만 가득하여 나도 모르게 그녀의 스웨터 속으로 들어가 그녀의 가슴을 주무른다. 손에 닦는 그녀의 가슴은 탄탄하고 탈력 적이다. 그녀의 부라자 틈을 벌리고 손이 들어가니 그녀는 조금 흥분되는지 입술을 때고 가슴에 고개를 뭇는다.

“하이….하이…..하…하…..하이..하이”
거칠어진 그녀의 숨이 귀를 간지럽게 하고 가슴에 들어간 손을 놀려 그녀의 딱딱한 젖꼭지가 만지고 다른 손은 그녀의 바지 단추에 간다.

“하이…..하이….수혼씨”
달짝지근한 그녀의 부름에 퍼 듯 정신을 차린다. 이건 아니다. 그녀를 위한 다면 이런 행동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녀를 보니 그녀도 무척이나 흥분해 있는 상태다. 그녀가 부끄럽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그녀의 가슴에 있던 손을 빼고 그 손을 들어 그녀의 고개를 살짝 든다. 다시 이어지는 입맞춤, 이번에는 그녀의 입술 빨아주기만 할 뿐 혀를 집어넣지는 않는다. 그리고 살며시 그녀와 떨어진다.

“미안~”
“하이……..하이………나 들어간다.”
그녀는 얼굴을 붉히며 뒤돌아 달려간다. 행여나 내가 볼까 겁나는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들어가 버린다. 아직도 내 입술에 그녀의 달콤한 입술의 자취가 남아있다.
남자는 여자보다 립스틱을 더 많이 먹는다고 하던가. 문득 그런 생각을 하면 돌아선다.
집에 오는 길에 다시 그녀에서 문자메시지가 날아온다.

“오늘 고마워. 조심해서 들어가. 그리고 열락해”

참……..웃기는 기분이다. 오랜만에 만나 딱 두 번째 만남에서 키스를 하고, 그녀를 향하는 마음이 이렇게 깊었나 싶다. 아니면 아늑한 분위기에 나도 모르게 나온 행동일지 모른다. 아직은 내 마음을 모르겠다.

다음날 그녀의 회사에 전화를 하니 외근 중이란다. 삐삐로 호출을 하니 조금 후에 그녀에게 전화가 온다.
“어제 잘 들어갔어.”
“잘 들어갔지.”
“무슨 일이야.”
“오늘 토요일인데 빨리 끝나지 않아.”
“응. 조금 있으면 끝나.”
“그럼 우리 월미도 갈래”
“월미도(?)”
“답답한데 바다 바람이나 맞으려고”
“알았어. 그럼 이때 영등포역에서 만나면 되겠다.”
“차 끌고 갈 건데”
“수혼씨 힘드니까 차 버리고 가자. 차 끌고 가면 술도 못 마시지 않아.”
“알았어. 그럼 2시쯤에 영등포역에서 만나자.”

토요일 오후 영등포역은 사람들이 많다. 많은 인파 속에 사람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녀에게 삐삐를 치고 이런저런 노력으로 힘들게 그녀를 찾아낸다. 인천행 전철에 오르자 역시나 사람들이 많다.
그녀를 앞에 세우고 뒤에서 그녀를 보호해 준다. 인파 속에서 그녀의 몸이 내 몸에 기대여 온다. 여름이라 여기저기에서 사람들의 땀 냄새, 에어컨에서 불어오는 기분 나쁜 냄새 속에서도 그녀의 연한 화장품 냄새와 머리에서 은은한 과일향의 냄새가 코끝을 자극한다.
열차가 인천과 가까워지자 사람들이 얼마 없어 둘은 마주보고 섰다.

“자가용만 이용하다가 사람 많은 전철을 타니 좀 답답하지.”
“아니 오랜만에 사람들에 치이니 사람 사는 것 같다.”
“웃긴다. 그럼 지금까지 혼자 살아 왔어.”
“내가 좀 고독을 즐기는 편이라.”
“고독이 뭐가 좋다고 즐기니.”
“후후후. 그냥 복잡한 게 싫어서.”
“하여튼 별종이야.”
그 말은 헤어진 옛 연인이 나에게 자주 하던 말이다. 순간 그녀에 대한 아련한 기억이 떠오른다. 힘들게 잊어버린 기억들이 다시 고개를 들자 얼굴이 어두워진다. 앞에 있는 수경도 내가 기억을 더듬고 있자 내 팔을 꼬집는다.

“무슨 생각을 그렇게 골똘히 해.”
“아니야”
그녀의 질책에 다시 현실로 돌아온다. 지금 내가 있는 곳에 헤어진 그녀가 아니고 수경과 함께 있지 않는가. 수경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내가 재미있는 이야기해 줄까?”
“무슨 이야기”
“만리장성에 대한 이야기”
“만리장성(?)”
“응! 만리장성이 중국에 있고 진시황제가 만들었다고 알고 있지. 하지만 역사적 사실을 따져보면 진시황제 때 공사를 시작한 거지 진시황제가 완성한 것은 아니지. 또한 진시황제가 만리장성을 만든 이유는 흉노족의 침입을 무서워하여 만든 이유도 있지만 또 다른 숨겨진 사실이 있어. 그건 국민 통합을 위해서야. 중국이란 나라를 보면 역사적으로 한족에 의해 만들어진 나라가 얼마 되지 않아. 특히나 진시황제가 통일했을 때는 많은 제후들의 나라를 치고 진나라를 만들어서 패망한 나라의 민족들이 독립하려는 의지가 왕성하던 시기지. 당시까지만 해도 고구려, 백제의 후속들이 중국에 많이 살고 있었지. 심지어 우리가 알고 있는 공자까지도 우리나라 사람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어. 하여튼 당시 중국에 살고 있던 다른 나라 민족들도 한족과 더불어 살아도 당당히 자기 민족임을 밝히며 살았어. 이런 저런 이유로 진시황제는 한족이 아닌 자를 무조건 잡아다 만리장성 축조에 동원한 거지. 한족, 다시 말해 진나라 백성이라고 밝힌 사람은 가만히 두고 한족이 아닌 자만 골라 강제 노역에 동원한 것이지.”
“……….”
“덕분에 중국에 한족만 남고 다른 민족은 없어지기 시작했어. 다른 민족들도 감히 떳떳하게 자신의 민족을 밝히지 못하고 모두 어둠 속으로 들어가거나 아니면 한족 행세를 한 거지. 만리장성은 이렇게 국민 통합의 한 수단으로 이용된 것이지.”
“또 있어.”
“진시황제의 폭정에 대해서 말하면………………………”

이야기 전개상 필요한 부분이 아니니 여기서 길게 서술하지 않겠습니다. 그녀는 내 이야기를 재미있게 듣고 있었다. 아직도 이놈의 역사 이야기하는 버릇은 고쳐지지 않았다. 역사에서 시작한 말은 미술사까지 거치며 그녀는 서서히 질려가고 있었다. 아마도 듣기 좋은 말은 아닐 것이다. 어느덧 인천에 도착해서 다시 버스를 타고 월미도에 도착하니 바닷바람이 시원하다.
토요일 오후의 월미도는 많은 연인들이 데이트를 즐긴다. 우리도 다른 연인들처럼 다정하게 거리를 거닐었다.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찻집에서 한 잔의 커피를 마시니 우리들이 연인사이가 된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어쩌면 내가 그걸 바라고 이 곳에 온 것은 아닐까? 그녀를 다시 사랑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녀의 얼굴을 보고 있노라니 한없이 사랑스러워 보인다.

그녀는 밥을 먹고 그 무시무시한 월미도 바이킹을 타자고 한다. 그런 놀이기구는 딱 질색인데 그녀가 아양을 떨며 조르니 대책이 없다. 억지로 바이킹에 올라 바이킹이 움직이기 시작하자 난 숨을 멈춘다. 정말 싫다. 왜 이런 놀이 기구를 타는 것일까?
그녀는 옆에서 소리를 지르고 날 리가 아니다. 더욱이 내 굳은 얼굴을 보더니 더욱 즐거워한다. 미치겠다.

바이킹을 타고 내려오자 속이 미식 거린다. 그녀가 재미다면 킥킥대고 다시 타자고 한다. (차라리 날 죽여)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오기가 생겨 다시 탄다. 이번에는 정말 죽겠다. (내가 미쳤지 왜 다시 탄다고 해서) 그녀는 희게 질린 내 얼굴을 보고 재미다고 날 리가 아니다. (나쁜 년. 뭐가 좋다고.)

집에 오는 길에 그녀와 일상적인 대화를 했다. 그냥 살아가는 이야기. 그녀의 회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했다.
다시 동네에 도착하자 그녀는 다시 술을 먹자고 한다. 오늘도 밥도 먹고 했으니 조금은 안심이 되어 단골 호프집에 들어갔다.
술을 주문하고 안주가 나오자 역시나 그녀는 술을 급하게 먹는다.

“천천히 먹어 술하고 원수 졌어.”
“먹고 싶어서.”
“적당히 먹어. 또 쓰려지면 여관으로 끌고 가는 수가 있어”
“수혼씨가……………..해봐”
“정말”
“자신 있으면 해.”
“미치겠군.”
“치~~ 용기도 없으면서”
“하여튼 적당히 마셔.”
“알았어.”

화장실을 가고 싶어 자리에서 일어났다. 혹시나 싶어 그녀를 보니 아직은 생생하다.
“화장실 간 사이에 쓰려지지 마”
“걱정하지~ 마~”
약간은 혀가 꼬인 것 같지만 쓰려질 것 같지는 않다. 화장실에 다녀와서 집에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화장실을 다녀왔다. 근데 역시나 그녀는 쓰려져 자고 있다.(아이고 이걸 죽여 살려) 기가 막혀 말도 나오지 않는다. 정말 뭐 이런 가시내가 다 있어.

다시 술을 주문하고 자작을 한다. 잠든 그녀를 앞에 두고 수많은 생각들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간다. 하지만 결론은 그녀를 책임질 자신도 없고, 한순간에 늑대로 돌변하고 싶지도 않았다. 잠든 그녀를 다시 공원으로 끌고 간다. 찬바람을 맞으면 정신을 차리겠지.

공원벤치에 앉자 그녀는 편안하게 내 무릎을 베고 누워버린다. 조금 뻔뻔해 진 건가. 무릎에 베고 누운 그녀의 잠든 얼굴을 보자 참기 힘든 욕정이 올라온다. 가만히 고개를 숙여 그녀의 입술을 찾는다. 내 입술을 닦자 잠결에도 그녀의 입술이 자연스럽게 열린다. 그녀의 치아를 벌리고 혀가 들어가자 그녀의 혀가 내 혀를 맞아 착착 감아 온다. 잠든 게 아닌가. 혀와 혀가 엉키고 달콤한 키스가 이어지고 내손은 그녀의 상의를 헤치고 들어간다. 그녀의 부드러운 속살이 느껴지고 봉긋한 그녀의 유방이 만져진다.

“음…..음…..하……음…….쪽오옥”
탄탄한 그녀의 젖가슴은 내손에서 뭉개지고 손가락 사이에서 유두를 끼워 살짝 돌려주니 그녀의 허리가 약간 들린다.

“하으흑…….음……하…하…..음”
그녀는 내 입술에 막혀 신음소리가 조금씩만 흘려 나온다. 가슴을 애무하던 손을 내려 그녀의 약간 들린 바지 속으로 들어가니 까실 한 느낌이 전해온다. 조금 더 들어가니 한번에 팬티까지 들어간 건지 그녀의 촉촉이 젖은 보지살이 만져진다. 손의 느낌으로 그녀는 엄청 물이 많은 몸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이런 간단한 애무에도 보지물이 줄줄 흘려 팬티가 모두 젖어 있었다. 더욱이 손가락 끝으로 살짝 보지살을 가르고 들어가자 보지물을 손에 가득하다. 질 벽이 손가락을 조금씩 물어주는 게 많이 길들어진 보지 같다. 그것이 아니면 천성적인 옥녀든가 말이다.

그때 저 멀리서 사람들의 발자국 소리가 들린다. 조용한 공원이란 작은 소리도 크게 들린다. 우린 하던 짓을 그만 두었고 그녀도 일어나 자리에 반듯하게 앉아 옷매무새를 단정히 한다. 곧이어 몇 명의 아이들이 공원에 들어오자 우린 자리에서 일어나 걸었다. 아무래도 쑥스럽기 때문에 그 자리에 앉아있기 뭐했다. 그녀를 부축하고 그녀의 집 앞에서 다시 진한 키스가 이여지고 아파트 한쪽 음침한 곳으로 이동한 우리는 다시 정열적인 키스를 한다.

다시 혀와 혀가 엉키고 내손은 그녀의 바지 속에 들어가 젖어 있는 보지살을 가르고 손가락이 들어간다.

“하이……하이…..음……헉……하이……하이”
“음~~~ 쪽오옥”
보지속에 들어간 손가락은 그녀의 질벽의 주름에 따라 움직여 주니 그녀는 몸을 가누지 못하고………..그녀의 두 팔이 목을 감아 더욱 밀착하니 흥분이 점점 밀려온다.
그녀와 진한 키스로 만족하기 힘들지만 이런 곳에서 일을 벌일 수도 없고 하여 적당한 선에서 그녀를 진정시킨다.
내가 조금 떨어지자 얼굴이 붉어진 그녀가 고개를 숙이고 집안으로 달려간다.
“쩝” 입맛이 씁쓸하지만 참고 돌아서서 집으로 향한다.
다시금 그녀에게 삐삐가 온다.

“즐거운 하루였어. 수혼씨 조심해서 들어가”

나의 적극적인 애무가 기분 나쁜 것은 아닌 모양이다. 그녀는 날 다시 사랑하고 있는 것인가? 혹시 나만의 착각은 아닐까? 그때의 사랑을 지금까지 간직하고 있는 것인가? 머릿속이 혼란스럽다.

그녀를 만나며 그녀의 술 먹고 쓰려지는 버릇을 한번쯤은 고쳐주고 싶었다. 세상에 나 같은 남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늑대들이 득실대는 세상에 그런 버릇은 좋은 것이 아니다.
그녀와의 만남이 계속되자 차츰 친구들에게도 그녀에 대한 소식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친구들이 그녀를 보여 달라고 성화가 대단했다.
날을 잡아 친구들을 호프집에 소집하고 밖에서 그녀와 만났다.

“친구들이 수경씨 보여 달라고 성화가 대단해.”
“그…….그래.”
“오늘 수경씨 보여 주려고, 친구들은 호프집에 있어.”
“꼭 만나야 돼”
“수경씨가 부담되며 그만두고”
“그………그래”
그녀의 얼굴에 고민하는 표정이 역역하다. 그녀가 부담되고 싫다면 친구들과 약속을 파기할 용의도 있다. 굳이 싫다는 사람 억지로 만나게 하고픈 생각은 없다.

“들어가.”
“응. 같이 들어가”
“같이 가. 친구 만나지 머”
그녀와 함께 호프집에 들어가자 친구들이 환호성이 지른다. 한동안 한 여인의 기억 속에 빠져 허우적거리던 놈이 다른 여자와 함께 오니 환호성이 터지는 것이다.
우리가 자리에 앉자 한 친구 녀석이 그년을 알아보고 얼굴을 찌푸린다. 그 녀석은 나와 수경이가 몇 년 전에 만난 것을 알고 있는 놈이다. 더욱이 그 일로 인하여 나와 옛 연인이 심하게 다투었고 그 와중에 자신도 그 소용돌이에 휘슬러 힘들었던 녀석이다.
그녀석의 기억에 수경은 남의 연인을 중간에 가로채려 했던 뻔뻔한 여인으로 기억되고 있을 것이다.

난 술집에 들어가자 그녀의 술 먹고 쓰려져 버리는 버릇이 얼마나 나쁜 버릇인지 각인시켜 주기로 했다. 친구들이 권하는 술잔을 모두 받아 마시고, 중간에 소주를 한 병 주문했다. 아무래도 맥주 먹고 쓰려질 자신도 없고 해서 소주를 글라스에 담아 단숨에 마셔버렸다.
그녀는 내가 이렇게 술을 무식하게 먹자 자신까지 취하면 안 된다는 위기의식인지 아니면 친구들 앞에서 점잔을 빼기위한 건지 알 수 없지만 술을 자재하며 먹고 있었다. 아니 거의 마시지 않는다고 해야 할까?
소주 한 병을 단숨에 마셔버리니 쓰려지는 건 당연했다. 그동안 마신 맥주와 소주가 융합하며 몸이 견디지 못한 것이다. 이럴 걸 예상하고 먹은 거지만 한편으로는 그녀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내가 쓰려져 버리자 친구들은 자기들 끼리 먹고 마시고 놀더니 하나 둘씩 자리에서 일어나기 시작했다. 마지막에 친구 한 놈과 그녀 그리고 쓰려진 나만 남아 있었다.
비록 쓰려져 있지만 잠들지 않고 눈만 감고 있는데 친구와 그녀의 대화가 들린다.

“임수경씨 맞죠.”
“예”
“몇 년 전 이 자리에서 저 녀석이 행패 부릴 때 그분 맞죠.”
“예.”
“저놈………사랑하세요.”
“모르겠어요. 그냥 만나고 싶었어요. 한번만 보고 싶었는데, 한번 만나고 나니 저도 모르게 여기까지 왔어요.”
“수경씨도 보면 알지만 저 녀석 아직도 옛 연인의 기억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고 있어요. 전 수경씨가 저 녀석 만나는 거 좋게 보이지 않아요. 수경씨를 보며 저놈은 옛 여인의 기억을 더듬고 있을 지도 몰라요.”
“………..”
“수경씨가 저놈을 책임지고 허무의 늪에서 건져올 릴 자신이 없으면 조금 그만 두세요.”
“휴~ 저도 제 마음을 모르겠어요. 수혼씨를 보고 있으면 즐겁고 편안해요. 또 수혼씨의 따뜻한 가슴에 안기고 싶어요. 하지만 그게 저만을 위한 이기적인 생각이지 수혼씨를 위하는 것은 아니라고 느끼고 있어요. 아마 내가 진정 수혼씨를 위한다면 떠나야 겠죠.”
“그럼 지금 그만 두세요. 까 막게 타버린 저놈 가슴에 수경씨까지 상처를 남기지 말고 지금 그만 두세요.”

쓰려져 있지만 정신은 차리고 있어 그들의 대화를 듣고 있었다. 친구 놈의 말, 그리고 그녀의 대답…………친구 놈 말대로 난 옛 여인의 추억을 회상하기 위해 그녀를 만나고 있는 건가? 지정 내가 그녀를 사랑하고 있는 것인가? 혹시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의 허전함을 체우기 위해 그녀를 사랑하지 않으면서도 이용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녀는 무슨 생각인가? 날 사랑한다는 것인가? 그냥 편안 사람으로 만나는 것인가? 어쩜 그녀도 옛 여인의 상처를 날 이용하며 달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세상사 참 복잡하다.

“조금만 더 만나고 싶어요. 수혼씨에 대한 제 마음을 제가 확실히 알 때까지, 그때까지만 이라도 만나야 하겠어요.”
“만일 수경씨가 저놈을 사랑하고 있다면 어떻게 하려 구요.”
“글씨요. 그건 그 때가서 생각할 문제죠.”
“무책임한 대답하지 마시고 확실히 하세요.”
“제가 수혼씨를 정말 사랑하고 있고, 수혼씨도 절 사랑한다면 부디 쳐 봐야 지요. 수혼씨의 옛 여인의 기억이 센가, 아님 눈앞에 있는 내가 더 센가. 말이죠.”
“음………잘 생각해요. 수혼이 놈 그 여인 못 잊어요. 그녀를 만나온 세월만큼 흘려야 조금이나마 잊을까, 지금은 수경씨가 들어갈 틈이 없을 겁니다. 나도 한번 그런 경험을 가지고 있죠. 두 사람의 틈에 끼어 고민하고 변민하다 내가 포기했지요.”
“지금 그 친구는 수혼씨 옆에 없어요. 수혼씨 옆에 있는 것은 임수경 바로 저예요.”
“후후후. 저도 그렇게 생각했지요. 하지만 힘들어요. 제 경험으로는 수경씨가 빨리 포기하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수경씨도 그 친구에 대한 기억이 머릿속에 남아 있지요. 수경씨도 저놈 사랑하지 못해요. 전 이만 가요. 할 말은 다 했으니 말이죠.”

술집을 나와 그녀는 날 부축해서 우리 집으로 인도했다. 그녀는 예전부터 우리 집을 알고 있었다. 집에 앞에서 그녀는 날 보내고 자신도 집으로 향했다.

다음날은 일요일이란 늦은 시간까지 잠을 자려 하는데 아침부터 삐삐가 울린다. 삐삐를 보니 그녀의 문자 메시지가 와 있었다.

“조금 후에 집 앞에 도착해. 잠깐만 나와”

집 앞에 나가 담배를 한대 피우고 있는데 그녀가 왔다. 아침부터 무슨 일이가 하는데 그녀의 손에 작은 가방이 들려 있었다.
“이거 먹어.”
“뭐야.”
“김밥. 아침에 만들었는데 수혼씨 생각나서”
“고마워”
“일단 들어가서 더 자. 어제 술 많이 먹었으니 좀 쉬어야지. 그리고 이때 전화해.”
“알았어.”
그녀는 다시 돌아간다. 그녀가 가고 집에 들어와 가방을 열어보니 예쁜 도시락에 김밥이 들어 있다. 이건 머야. 속도 쓰린데 김밥이라. 참내 원. 넘어가지 않는 김밥을 억지로 모두 먹어 치운다.

저녁에 그녀를 어제 그 자리에서 다시 만났다. 그녀는 희색면바지에 남방을 입고 있었다.
“어제 무슨 술을 그렇게 무식하게 먹어.”
“사람들은 당해보지 않음 상대방의 고통을 모르지”
“그럼 일부러”
“응. 수경씨도 힘들어 보라고. 그리고 술 먹고 쓰려지면 안 좋다는 걸 느끼게 해 주려고”
“다음부터 그런 짓 하지 마. 몸 상해”
“그럼 수경씨도 그러지 마.”
“알았어. 조심할 께.”
“어제 친구 놈 이야기 너무 신경 쓰지 마”
“들었어.”
“잠들지는 안았으니까?”
“어제 집에 들어가서 많이 생각해 봤어. 그 친구 분 말이 틀리지 않을 것 같아.”
“무슨 소리야.”
“아무래도 우리 그만 만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수경아.”
“잠깐만. 수혼씨는 내가 옆에 있어도 가끔 멍해져. 아마 떠나간 그녀를 생각하겠지. 내가 옆에 있어도 수혼씨는 아직도 그녀의 망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그건 아니야. 다만………”
“그만. 내말을 끝까지 들어. 내가 그녀의 친구였으니 그럴 거야. 날 보면서 그녀가 생각나는 건 당연해. 아마 내가 수혼씨를 사랑해도, 수혼씨가 날 사랑해도 수혼씨는 평생 그녀를 잊지 못할 거야. 난 그게 싫어. 내가 그녀를 모르면 편하겠어. 하지만 그것도 아니야. 너무 잘 하는 내 친구였어.”
“수경아. 내가 노력해. 내가 그녀를 잊기 위해 노력한다고. 그러니까 조금만 기달라 주면 안돼. 잠시만…….응”
“아니 수혼씨는 잊지 못해. 특히나 내가 옆에 있는 한 힘들 거야. 수혼씨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 우리 그만하자.”
“안돼. 일방적으로 네가 결정하면 되는 거야. 나도 생각할 시간을 주어야지.”
“좋아. 그럼 잠시만 더 만나. 수혼씨도 잘 생각해봐”
“휴~~ 힘들다.”

술을 먹었다. 그녀의 결별선언을 듣고 가슴이 답답해서 술을 먹었다. 어제 마신 술도 해독되지 않았는데 다시 술이 들어가니 정신이 얼떨떨하다. 그녀도 술을 먹는다. 많이 마신다.
내 경고가 효과가 없는 모양이다.
창밖에 비가 내리고 있었다. 장마철이라 비가 많이 내리지만 오늘 비는 쓸쓸하다. 비가 오면 그녀가 생각난다. 떠나간 그녀는 비를 좋아했다. 비가 오면 우린 우산도 쓰지 않고 미친놈들처럼 비를 맞으며 즐거워했다.

“팍” 다시 그녀가 쓰려졌다. 내가 망상에 젖어있는 사이 그녀는 다시 쓰려졌다. 그녀의 얼굴을 보고 생각에 잠긴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그녀를 앞에 두고 옛 여인의 추억이 빠져 있던 내 모습을 본다. 어쩌면 그녀 말이 맞을 것이다. 그녀를 보며 나는 떠나간 여인을 추억하고 있었을지 모른다.

그녀는 왜 또 쓰려진 것인가. 내가 어찌하길 원하는 것인가. 아무리 경고를 해도 듣질 않는다. 헤어지자고 한 남자 앞에서 쓰려지는 저 여인의 심리상태를 모르겠다. 빌어먹을 어쩜 오늘 사고를 칠지 모르겠다. 그녀에게 날 각인시켜 줄 필요가 있을 것이다. 어쩜 그게 그녀가 원하는 것이 아닐까?

비가 조금 그친다. 그녀를 부축해 그녀의 집으로 향한다. 그녀는 갑자기 공원으로 가자고 한다. 비 내리는 공원에 사람들의 그림자도 없다.
“수혼씨. 행복이 머야.”
“무슨 소리야.”
“그냥 물어보는 거야. 내가 요즘 불행한 것 같아서.”
“글쎄. 행복이란 자기만족 아닐까?”
“자기만족(?)”
“돈 많은 자가 행복한 것도 아니고 가난한 자가 불행한 것도 아니야. 마음이 부자인 자가 행복한 거지.”
“마음의 부자(?) 쉽게 말해.”
“내가 가진 것에 만족하고 밑을 바라보면 행복하고, 내가 가진 것에 불만이고 위를 바라보면 불행하지. 내 삶에 만족하는 삶. 그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해.”
“그럼 수혼씨는 지금 행복해.”
“내가 특별히 불행하다고 생각지는 않아. 다만 마음속에 공허함이 있어 아쉽지.”
“호호호. 내가 옆에 있어도 그 공허함이 채워지지 않는 구나.”
“그런 뜻은 아니야.”
“됐어. 그냥 해본 말이야. 집에 가자.”

그녀의 집 앞. 그녀는 집에 들어가지 않고 날 본다. 그녀의 눈빛은 불타고 있다. 뭐가 간절히 바라고 있다. 서로의 입술이 만나며 정열적인 키스가 이어진다. 처음부터 그녀의 혀가 내 입속에 들어와 내 혀를 찾아 엉키고 팔은 내 목을 감아 매달렸다. 팔로 그녀의 허리를 바치고 다른 팔로 그녀의 머리를 쓸어주며 감미로운 키스가 이어지고 어느새 내 팔은 그녀의 허리를 지나 바지 속으로 들어간다.
그녀의 보지속에 손가락이 들어가지 이미 홍건하게 젖은 보지가 손가락을 물어준다. 숨이 가빠지고 맥박이 빨라진다.

“헉………헉………집에 가지마………..따라와”
“하이……….하이……….하이”
그녀는 숨만 몰아쉬며 대답대시 고개만 끄덕인다. 다시 길을 나서 번화가로 나온다. 멀리 모텔의 간판이 보이고 우린 그곳으로 들어갔다.

그녀는 방에 들어가자 새색시 마냥 침대에 다소곳이 앉아 있다. 집 앞에서의 정렬적인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가만히 다가가 그녀의 남방 단추를 푼다. 하나하나 풀려나가는 남방사이로 그녀의 부라자에 감싸인 그녀의 가슴이 보인다. 손으로 느껴보았지만 직접 보기는 처음이다. 그녀는 가슴이 끝 편이다. 남방을 벗기고 브라의 후크를 푼다. 그녀는 젖가슴이 나타난다. 쳐지지 않고 둥근 공처럼 탈력 있는 가슴이 나타난다. 끝에 젖꼭지도 크다. 나도 옷을 벗는다. 모두 벗어 던져 버리고 그녀를 침대에 누인다. 그녀는 눈을 감고 내손에 이끌려 조용히 침대에 눕는다. 그녀의 바지 단추를 풀어 내리자 그녀는 엉덩이를 들어준다. 노란색 그녀의 팬티가 보인다. “꿀꺽” 마른침을 삼키며 그녀의 팬티를 잡는다. 그녀의 손이 파르르 떨린다. 팬티를 내리자 그녀의 모든 것이 드려난다.
가지런히 정리된 보지털이 먼저 들어온다. 일자로 가지런하게 정리되고 수풀이 무성하다.

모두 벗어 던진 그녀위로 올라간다. 그녀 입에 다시 입을 맞춘다. 다시 서로의 혀가 감기고 내 손은 그녀의 가슴을 주무른다. 젖꼭지를 손가락에 끼어 조금 돌리자 어깨가 들썩인다.
그녀의 목을 타고 내려와 젖가슴을 입에 문다. 한손으로 젖가슴을 애무하고 입으로 한쪽 젖가슴을 베어 물어 젖꼭지를 혀로 살살 돌리며 빨아준다. 손에 감기는 그녀의 젖가슴이 탄탄한 공을 주무르듯이 탈력 적이다. 양속을 각각 그녀의 가슴을 모아 입으로 빨아준다.

“하이……하이…….헉……..헉………하이…….하이”
그녀의 숨이 거칠어지며 이불을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간다. 젖가슴을 따라 내려와 그녀의 배꼽에 이르려 혀를 세워 그녀의 배꼽을 찔려준다. 그녀가 바르르 떤다. 살며시 내려와 그녀의 둔덕을 이르자 까실까실한 그녀의 보지털의 느낌이 전해온다.

그녀의 다리를 벌려본다. 그녀는 조금 반항하더니 이내 다리를 벌려준다. 그녀의 보살이 살짝 벌어지며 이미 많이 흥분하여 보지물이 계곡을 타고 흐려 내린다. 그녀의 보지살을 손가락으로 가르며 혀로 보지살을 따라 핥다준다. 찜찜한 보지물의 맛이 느껴지며 그녀의 물을 마셔 버린다.

“하이…..하이……..학…….학…..수혼……..수혼씨.”
그녀의 부름에 손을 들어 보지속을 들어가 질벽을 주름에 따라 움직여주며 그녀의 클레스토스를 찾아 입술로 물어준다. 그녀의 허리가 휘어지고 팔을 머리위로 올려 침대의 모서지를 잡는다.
‘할작할작’ 빨다 혀를 동그랗게 말아 보지속을 찔려준다. 그녀의 보지살이 움찔거리며 내 혀를 잡아 준다. 그녀는 참을 수 없는지 내 머리를 잡아 끌어준다.

“수…….수혼씨……..제발…………그만………그만……….해죠.”
그녀의 몸 위로 올라가 자지를 잡아 그녀의 보지살을 살살 건드려 준다. 귀두 끝에 그녀의 미끈거리는 보지살이 느껴지며 짜릿한 쾌감이 올라온다. 내 자지의 움직임에 그녀의 엉덩이가 따라 움직이고 그녀는 참지 못하고 내 자지를 잡아 자신의 보지구멍에 넣어준다.
“푹” 그녀의 보지속은 따뜻하다. 더구나 자지가 들어가자 보지살이 물어주는 게 장난이 아니다.

“하이…..하이….수혼…씨………조금만………더………하이…하이…..깊~이”
“헉헉헉…..수경씨……어때”
“좋아…………수혼씨……조만……..더”
“질퍽…..질퍽…..질퍽”
보지속에 들어간 자지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보지물이 많이 흘러나와 질퍽거리고 난 그녀의 엉덩이를 받쳐 들어 자지를 깊게 찔려 넣어 주고 자지를 좌우상하로 돌려준다. 질벽의 주름이 자지에 느껴지며 오물거리는 그녀의 보지가 더욱 조인다.

“하이…..하이…아아아앙앙…….수혼씨……….좋아………..미치겠어……..어……엄마”
“허허헉………수경아…….어떻게 해죠.”
“깊이……..빨리…….학…학…아아앙흐흑……..엄마………수혼씨~~~~ 아흐흑”
그녀의 다리를 들어 어깨에 올리고 쳐들어진 엉덩이에 위치한 그녀의 보지속에 다시 자지를 집어넣어 떡을 치니 그녀는 자신의 다리를 잡아 준다.
“짤썩…….짤싹…… 팍……팍…….푹…..푹…….질펄…질퍽”
“하이….하이…..아…앙….아아앙….미칠 것 같아.”
“수~경씨………학….학…..아….학”
“하이…..하이….주…..죽을 것……같아……….아흑……….수혼……….더….깊이”

밀려오는 흥분을 잠시 멈추기 위해 그녀의 보지를 벗어나 그녀를 일으켜 엎드리게 만든다. 그녀의 풍만한 엉덩이를 보니 그녀의 보지물이 다리를 타고 흘려 내린고 있고 나도 더 이상 참지 않고 다시금 성난 자지를 넣어 준다.
“철썩…….철썩…..질퍽……질퍽”
“아아아아아앙…….수혼……….사……쌀걸 것…….같아……..어….엄마………어마~”
“학학…나도………..으…….윽~”
“울컥…..울컥”
그녀의 보지속에 정액이 가득차자 그녀의 보지는 움찔거리며 자지를 더욱 씹어준다. 둘은 그렇게 흥분의 세계의 빠져 쓰려 졌다.
그날 밤 그녀와 몇 번의 섹스를 할 동안 그녀와 나는 몇 번의 절정을 맞본다. 서로의 육체를 탐하는 것이 정해진 운명인양 그녀와 나는 아무런 생각도 없이 육체의 향연에 빠져 들었다.

다음날 일어나자 그녀는 단정히 옷을 입고 침대 가에 앉아 날 보고 있었다. 내가 눈을 뜨자 조용히 내 옷가지를 준다. 내가 옷을 모두 입자 날 천천히 살펴본다.
“여기 어디야.”
그녀는 술을 먹어 어제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일까? 그건 아닐 것이다. 그녀의 동의 하에 이곳에 왔고, 그녀와 정렬적인 밤을 보냈다. 그럼 그녀의 질문은 무슨 의미의 질문일까?
“○○ 4거리”
‘모텔’ 이라고 하지 않았다. 그녀의 물음에 동문서답 식 답을 해 준다. 그녀의 질문의 요지를 모르겠다. 그냥 웃음으로 마무리하고 싶다.
“○○ 4거리(?)……………………………….그래……………………….늦었어. 일어나”
그녀는 나에게 다른 대답을 듣기 원했는지 모른다. 어쩜 자신의 모든 것을 주고 나의 사랑을 확인하고 싶었는지 모른다. 하지만 난 감히 대답할 수 없었다. 옛 여인과 모든 추억을 잊고 그녀를 사랑한다는 말을 할 자신이 없었다. 그건 날 속이고 그녀를 속이는 것이다.

함께 모텔을 나왔다. 아직은 이른 아침이라 사람들의 왕래가 없다. 그녀는 회사에 가야 한다면 택시를 타고 날 버리고 간다. 그녀의 뒤 모습이 쓸쓸하게 보이는 것은 내 착각일까?

그날부터 그녀는 내 열락을 받지 않았다. 내가 삐삐를 쳐도 회사에 전화를 해도 그녀와 통화를 할 수 없었다. 그녀도 떠난 건가. 그 마지막 정사는 먼가. 심란했다. 그녀는 왜 나의 열락을 받지 않고 피하기만 할까?

일주일이 지나도 그녀는 열락을 받지 않았다. 입술을 깨물고 한참을 생각한다. 그녀는 날 떠나려 하는 모양이다. 보내 주어야 하는가? (후후후 아직은 사랑할 때가 아닌 모양이다.)
그녀에게 문자를 날린다. 그날은 그녀의 생일이었다.

“잠깐만 만나. 마직막이야. 다신 널 찾지 않을 께. 10분만 만나죠. 마지막 부탁이야.”

그녀에게 전화가 왔다. 그녀의 목소리는 심하게 갈라져 있었다.
“어디서 만나”
“10분만 만나면 되니 ○○ 4거리에서 만나자. 그곳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릴 께.”
“그럼 7시에 그곳으로 갈깨.”

퇴근하고 그녀의 나이에 맞는 장미를 사 예쁘게 포장했다. 그리고 작은 향수를 한 병 샀다. 정류장에서 기다리니 그녀가 왔다.
“생일 축하해.”
“어……..어떻게 알고.”
“옛날부터 알고 있었어. 이건 선물이고 좋은 사람 만나기 바래”
“수……수혼씨”
“미련 같은 거 남기지 마. 내가 아직 사랑할 준비가 덜 된 모양이야. 네게 미안해. 행복하게 살아.”

돌아서 버린다. 그녀를 길에 두고 나는 걸어간다. 그녀는 날 잡지 않는다. 뒤돌아보지도 않는다. 보내주어야 할 사람이라면 미련을 남기지 말아야 한다. 옛 여인의 기억도 지우지 못한 내가 그녀의 기억까지 더해지면 더욱 힘들어 진다.
차를 몰고 한강으로 갔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하늘을 본다. 별들이 반짝인다.
주머니에 있던 삐삐를 손에 든다.
옛 여인의 기억 때문에, 그녀에 대한 미련 때문에 버리지 못하고 있는 낮은 삐삐다. 이 삐삐에 다시 수경과의 추억이 쓰며 들었다. 이젠 잊어야 한다. 모든 걸 잊어야 하지 않을까?
멀리 던져 버린다. 삐삐는 포물선을 그리고 한강으로 빠져 잠깐사이에 눈에서 살아져 버린다. 모두 버린 것이다. 옛 여인의 추억도 수경과의 추억도 모두 버린 것이다.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는 아름다운 추억보다는 까 막게 타버린 가슴만 남는다.”

세월이 흘려 그것이 아름다운 추억이 될 수 있어도 한동안은 까만 재가 되어버린 삭막한 들판 같은 상처가 오래도록 남는다. 언젠가 이 들판에 새로운 나무가 자라고 꽃이 필 것이다. 언젠가는 말이다.

이별 여행 – 단편

사랑하는 당신!
여름휴가도 다 지난 이 가을에 웬 여행이냐며 선한 눈망울을 깜박이던 당신. 그런 당신을 지켜보면서 저는 고향에서 키우던 황소를 생각했습니다.
우습지요? 그 상황에서 당신보다 서너 배나 더 큰 황소의 눈동자가 겹쳐지다니…… 굳이 둘 사이의 연관성을 찾자면 우직함 정도가 아닐까 싶어요.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일하고, 맹목적인 충성 외에 결코 배신을 꿈꾸지 않는, 그런 우직함이 당신에게도 있지요.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의 전형을 보여주듯 당신은 저와 연애를 하면서도 이렇다 저렇다, 감정을 표현하는 법이 드물었지요. 애살 없는 당신에게 길들여지기까지 수많은 눈물을 흘리며 참는 법을 터득했습니다.
이제 당신의 마음을 온전히 알 것 같은데, 당신의 가슴에 담겨진 잔정의 깊이를 헤아릴 것 같은데……
당신은 이번 여행지로 제 고향인 전라도를 택했지요. 사실, 저는 망설였습니다. 강원도나 하다못해 충청도 어디쯤으로 하고 싶었지요.
그러나 전적으로 당신의 선택에 따랐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었지만……
강진의 다산 초당은 저 역시 처음이었습니다. 천일각에서 바라보는 강진만의 고즈넉한 풍경이 잊혀지지 않네요. 서걱거리던 갈대와 평온한 해안선, 야트막한 산들의 긴 행렬에 그만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왜 이렇게 조용한지, 왜 이렇게 한가한지…… 순간 저는 분노에 가까운 울화가 치밀었습니다. 당신은 부르르 떨고 있는 제 어깨를 가만히 끌어안았지요. 그때 당신이 무슨 생각을 했었는지 궁금합니다.
당신의 듬직한 손을 잡은 채 백련사 고갯길도 거닐어보고, 갈대밭에서 기념사진도 찍었지요.

사랑하는 당신!
뉘엿뉘엿 지는 해를 따라 숙소를 정할 때, 저는 수줍은 소녀로 돌아가 괜히 당신의 꽁무니만 쫓았습니다. 당신과 처음 갖는 잠자리였기 때문이 아니라 그냥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고 싶었습니다.
허름하지도, 그렇다고 정갈하지도 않은 여관에서 우리는 함께 샤워를 했지요. 딱 벌어진 어깨, 근육질로 단련된 가슴, 팽팽한 종아리가 제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당신의 알몸 구석구석에 비누 거품을 묻히면서 저는 다짐했습니다. ‘당신이야말로 하나뿐인 내 마음의 남편’이라고……
그런 저에게 당신은 장난처럼 물었습니다.
[결혼 전에는 죽어도 안 된다더니, 너무 황송해서 믿기지 않아! 혹시 불순한 음모라도 있는 건 아니겠지……?]
저는 그만 비누를 떨어뜨리고 말았지요. 엉겁결에 줍는다는 것이 계속 헛손질만 하고, 어쩌지 못해 안달하는 저를 대신해 당신이 비누를 들었지요.
[진짜인가 본데…… 나, 안 할 거야!]
그렇게 심통 부리는 당신이 고마웠습니다. 저의 작은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당신이 목매이도록 고마웠습니다.
[아냐, 처음이라서…… 왜 그래? 부끄럽게……!]
당신을 받아들이기 위한 통과 의례를 겨우 마치고 침대에 누울 때까지 저는 순한 양과 샤워를 한 셈입니다. 불끈 치솟아 있는 성기와는 별도로 당신의 손과 눈은 한 순간도 음흉하지 않았지요.

사랑하는 당신!
첫날밤의 순결한 의식을 신성하게 지켜준 당신께 늦은 고마움을 전합니다. 사랑하는 당신, 진정 감사합니다.
당신의 묵직한 성기가 아랫도리에 파고들던 순간, 저는 하마터면 비명을 지를 뻔 했습니다. 태어나 그런 고통은 처음이었으니까요! 제 몸의 일부가 산산조각 찢겨지는 느낌이었지요.
이를 앙다물고 당신에게 매달렸습니다.
서서히 움직이는 당신의 허리를 따라 저는 난파당한 뱃사람처럼 이리저리 표류했습니다. 잔물결이 일렁이더니, 때로는 큰 파도가 휩쓸려 왔지요.
숨쉬기 힘들 정도로 격심한 통증이 아랫도리에 번졌습니다. 저는 그렇게 허우적거렸나 봅니다.
그러나 육신의 아픔과는 달리 가슴은 벅차오르는 희열로 가득했습니다. 한 남자의 여자가 되었다는 기쁨에 저는 그만 울음을 참지 못했습니다.
당신은 그런 제 눈물마저 혀를 내밀어 삼켰지요.
[많이 아파……? 조그만 더 참아!]
[참을 수 있어…… 나, 당신의 여자라는 사실이 너무 기뻐!]
목이 말랐는지 저는 당신의 입술을 갈구했지요. 할 수만 있다면 당신의 부드러운 혀를 제 목구멍 깊숙이 말아 넣고 싶었습니다.
제 아랫도리를 들락거리던 당신의 성기가 힘껏 부푸는 듯했습니다. 여린 제 속살이 어떻게 감지할 수 있었는지 지금도 의문입니다. 아마도 당신의 정액을 체내에 흡수해야 된다는 강박관념이 예상외로 강했나 봅니다.
제 치골을 압박하는 당신의 허리 놀림이 둔탁하고 빨라졌습니다. 당신은 이마에 맺힌 굵은 땀방울을 쓸어내며 고삐를 더욱 당겼지요.

사랑하는 당신!
저는 조용히 눈을 감은 채로 당신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분출을 앞둔 당신의 엉덩이에 몇 겹의 힘줄이 새로 돋아나고, 저는 재빨리 손을 뻗어 이탈을 제지했습니다.
[못 참겠어! 나올 것 같아…… 빼야 해!]
내부를 콕콕 찌르는 당신의 성기를 질 속에 영원히 가둬놓을 수만 있다면…… 그런 안타까움을 담아 당신에게 애원했나 봅니다.
[안에 해줘! 안에…… 제발, 내가 원해!]
당신이 뿜어낸 정액이 자궁까지 밀려오고, 저는 마지막 남은 힘을 쥐어짜듯 억세게 당신을 안았습니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당신이 내려오고, 저는 한동안 꼼짝할 수조차 없었습니다.
주르륵 흘러내린 정액 사이로 언뜻 붉은 선혈이 보였습니다. 농사일을 거들며, 혹은 학원 강의를 하며 혹시라도 처녀막이 찢어졌으면 어쩌나 고민도 했었는데…… 다행히 무사하더군요.
당신이 처녀 여부를 의심할까 걱정하지는 않았지만, 제 마지막 선물을 온전하게 보여줄 수 있어 더없이 행복했을 따름입니다.
지금 이 순간, 저는 당신의 분신이 제 자궁에 제대로 착상됐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단 한번의 관계로 종종 임신하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는데, 바로 제가 그에 해당되기를 기도합니다.
[미안해! 너무 흥분해서 그만……]
[괜찮아…… 내가 원한 결과야!]

사랑하는 당신!
이튿날, 기분 나쁘게 쑤셔대는 아랫배를 움켜쥐면서 당신과 다시 한번 뜨겁게 맺어지려고 했던 건, 순전히 당신의 아기를 갖고 싶다는 열망 때문이었습니다.
[거시기…… 나중에 결혼하면 코피 깨나 흘리게 생겼어…… 미리 보약이라도 먹어둬야지!]
당신은 생글거리며 저를 가만히 끌어안기만 했지요. 저는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당신의 성욕을 자극하기 위해 사타구니 부근을 어루만졌습니다.
팬티 위로 느껴지던 당신의 우람한 남근……
그 때 저는 망설이는 당신을 어떻게든 제 몸 속으로 이끌어야 했습니다. 다시 한번 당신을 느껴야 했습니다. 첫 정을 주는 것으로 끝내기엔 당신과의 지난 세월이 너무 허망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서로를 더듬는 것으로, 지난밤의 격렬한 정사를 추억하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렇게 후회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간단히 아침 겸 점심을 먹고 구례와 남원을 빙그르 돌아 귀경하는 길에서 당신은 제게 손가락을 걸며 약속 아닌 다짐을 했지요!
[다음엔 반드시 날 잡아서 양가 어른들 뵈러 가자!]

사랑하는 당신!
저는 공허한 메아리처럼 차 안을 맴돌던 당신과의 언약을 지킬 수 없습니다.
모르지요? 은행원인 당신이 요술을 부려 예금주의 통장에서 몇 억 원을 빼낼 수 있다면…… 은행에 산더미 같이 쌓인 그 많은 돈의 일부만 훔쳐낼 수 있다면…… 그럴 수만 있다면 또 모르겠네요!
사실, 귀경하는 내내 이 말을 하지 않으려 얼마나 입술을 깨물었는지 모릅니다.
[4억이면 되는데…… 내 몸값 4억만 있으면 되는데……]
자취방에 돌아와 보니 아랫입술의 살갗이 벗겨져 핏물이 맺혀 있더군요.
물론 저 역시 잘 알고 있습니다. 제 한 몸 살자고 당신을 범죄자로 만들 수 없다는 것을… 당신이나 저나 서로 비슷한 처지에, 가진 사람들의 껌 값에 불과한 4억 원은 결코 넘볼 수 있는 액수가 아니라는 것을……
저는 그 4억 원에 당신을 떠납니다.
미안하다는 말, 미안해서 못했습니다. 아무 설명 없이 떠나는 저를, 부디 원망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저처럼 훌훌 털고, 앞만 보고 걸어가시길 바랍니다.
추호의 망설임 없이 저처럼 재수 없는 년을 지워버리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당신!
예전에 말씀드렸다 시피 저는 전라도 농부의 딸입니다. 제가 대학에 입학할 때까지 아버지는 수박, 고추, 토마토, 딸기, 양파 등으로 작물을 변경했지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벼농사 하나로는 입에 풀칠하기도 힘드니까요.
제가 대학을 휴학하고 학원 강사로 나선 건, 아버지의 파프리카 농사 때문입니다. 일본 수출에 제 값 이상을 받을 수 있다며, 시설 하우스를 크게 증축했습니다.
헛바람을 심어준 군청 직원을 나무랄 수 없는 일이지요. 그게 어디 일개 공무원의 잘못된 권유 때문이겠습니까?
작년에 남부 지방을 강타한 태풍과 잇따른 병충해로 아버지의 파프리카 농사는 도산했습니다. 빚더미에 내몰린 집안을 돕고자 큰 오빠가 피라미드 영업에 손을 댄 게 결정적이었습니다.
일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큰 오빠는 엄청난 빚과 함께 전과자로 낙인찍힐 딱지만 남겼으니까요!
큰 오빠는 어려서부터 아버지 농사를 도와주느라 학업의 뜻을 일찍 접었지요. 대신 제법 영민했던 두 동생들의 학비를 대느라 공고를 졸업하자마자 중소기업에 뛰어들어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지요.
일주일, 아니 정확하게 6일이 지나면 저는 큰 오빠가 몸담고 있는 그 중소기업의 사장과 결혼합니다. 서른아홉 살의 이혼남이라고 하더군요. 결혼 지참금으로 쓸모없는 제 몸뚱어리만 있으면 된다니, 더구나 저희 집의 빛을 모두 갚아주겠다니 엎드려 절이라도 해야겠지요.
결코 밑지는 장사가 아니라는 당신의 위안을, 감히 욕심을 부려서라도 듣고 싶습니다. 마음에 없는 말일망정 당신이 그렇게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우습지도 않지만 그래도 그 사람이 저와 통하는 구석이 있어 다행입니다. 띠 동갑이니 말이죠.

사랑하는 당신!
듣기 싫겠지만, 저희 집안 얘기를 조금 더 하겠습니다. 파프리카 농사로 짊어진 농가 부채를 더 이상 감당할 수 없게 된 아버지는 음독자살을 기도했지요.
다행히 목숨만은 건질 수 있었는데, 시커멓게 타 들어간 식도며 위장이 남은 식구들의 가슴에도 커다란 상처를 새겼습니다.
바로 그 무렵, 사방팔방으로 돈을 구하러 다니던 큰 오빠에게 일주일 뒤의 남편이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평소부터 저를 마음에 두고 있었다나요! 몇 차례 스치듯 만난 것이 전부라 저는 얼굴조차 기억나지 않는 사람인데 말이죠.
한 달 전, 술에 취한 큰 오빠의 전화를 받고 한참 동안 서럽게 울었습니다.
[미안하다! 오빠가 못나서…… 조금 전에 한 얘기는 마음에 담아두지 마라! 나도 사장 놈의 새끼 멱살을 잡고 한바탕 난리를 쳤으니……]
그렇게 밤새 울었나 봅니다. 눈이 퉁퉁 부어 학원마저 결근했지요. 당신도 그날 기억나시죠? 출근하는 당신에게 전화를 걸어 삼십 분 가까이 악담을 퍼붓던 그날……
경상도 남자답게 묵묵히 듣고만 있던 당신!
당신과 함께 한 시간이 있었기에, 당신을 제 첫 남자로 받아들일 수 있었기에. 늘 꺼내볼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이 있었기에, 저는 감지덕지하며 돈에 팔려 갑니다.
당신의 순박한 영혼이 저와 함께 있기에 사랑 없는 결혼 생활일망정 기꺼이 견딜 수 있습니다.
당신, 참으로 고맙습니다.

사랑하는 당신!
수조원에 이르는 농가 부채, 우루과이 라운드의 체결, 멕시코 칸쿤에서의 한국 농민 자살, 칠레와의 FTA 협정…… 농부의 딸이면서도 이 모든 게 저와 무관한 줄 알았습니다. 남의 나라 얘기로만 치부했습니다.
사실, 저는 지금까지도 아버지의 무능 탓이라고, 큰 오빠의 실수 탓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그래야 수긍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야 죽기보다 싫은 제 선택이 덜 억울해지니까요!
경상도와 전라도라는, 당신과 나 사이의 거리적 장벽보다 더 두터운 그 무엇 때문이 아니라야 기막힌 현실이 이해되니까요!

사랑하는 당신!
평생 잊을 수 없는 선물이 제 자궁 속에 자랐으면 합니다. 훗날 당신의 체취를 느낄 수 있도록 건강한 아이가 태어났으면 좋겠습니다.
당신과 함께 한 이별 여행…… 제 가슴 속에 앨범을 만들어 계절이 바뀔 때마다 한 장 한 장 꺼내볼 생각입니다.
그러나 당신은 저를 잊어주시기 바랍니다. 저와 관련된 어떠한 추억의 끈도 붙들지 마세요. 김중배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탐내 가난한 애인을 헌신짝처럼 차버린 심순애라고, 돈에 환장해 눈이 뒤집힌 년이라고, 뒤돌아서서 침 한 번 뱉는 것으로 이 독한 년을 잊어주세요!

사랑하는 당신!
창 밖으로 희미하게 동이 트고 있습니다. 저 창 밖의 해를 끄집어 내릴 수만 있다면, 고향 가는 발걸음을 무작정 연기할 수 있을 텐데……
당신의 어깨에 기대 사십 년만, 아니 삼십 년만, 아니 단 일 년만이라도 부부의 연을 맺고 난 뒤 창 밖에 걸려 있는 태양이 기지개를 켰으면……

사랑하는 당신!
표현하지 않는 당신의 사랑에 늘 투정부리던 저였습니다. 그리고 속 좁은 여자 마음을 잘 이해해주던 당신이었습니다.
생각해보니 당신에게 보채기만 했지 저 역시 사랑한다는 말을 아꼈던 것 같습니다.
보내지 못할 편지라는 걸 알면서도 왜 이렇게 넋두리를 주절거리는지…… 아마도 당신은 짐작하겠지요!
당신……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사랑했습니다. 당신을 사랑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비오는 오후 – 단편

구질게도 비가 내리는 오후다~“
한동안 무덥워 푹푹 찌더니 시원하게도 내린다 ..
잠시 내렸다 비켜갈 소나기는 아닌거 같다

담배 한개피를 꺼내 물며
((언제 쯤이나 그치려나 ~))
틱~“ 틱~“
후~~~~~~ ~`
우산도 없는데 정류장 까지 어떻게 가야할지 걱정이다
아는 사람이라도 만난다면 좋을텐데 …

선배 ~“““““
여기서 머해요 ..
응 ..
우산이 없어서 비 그치면 갈려고 기다리는 중이야
나도 우산없는데 어떡하지 나도 선배랑 같이 있다가 비그치면 가야겠다
그런데 금방 그칠 비가 아닌것 같다 그치 선배~`

한참 이런 저런 생각에 잡혀있는 나에게 미영이 말을 건넨다
선배 !!!
비 오는데 우리 대학로에 가서 술한잔하고 가자 ~“““
응~~“ 술??
그럴까~`
자취방에 가보았자 어자피 할일도 없는데 ..

어디로 가죠
학교 앞에 선술집에 가자
가난한 학생신분에 좋은데 갈수도 없잔아 ~
큭큭~~`
왜 ~
아니 선배가 언제 돈있다 한적 있어요. 걱정말아요
기분이다 내가 쏜다 ~~~~~~“
빵 빵~~~~~~~~~“` ^^*

쾌활한 성격에 그녀다 …
((가름한 얼굴 ..햐얀 피부.. 볼륨있는 몸매…))

그럼 학교앞에 있는 예메골(순수 우리말: 물이 모여든다는 지명)까지 뛰는거다 ~~
자~` 출발~~~~~~~~~“`

미영이가 앞서 뛰어가기 시작한다…
선배 늦게 도착하는 사람이 술값내기다 ~
호호 ~~“

그녀 뒤에서 뛰고 있노나리
영화 속 한장면 같다
사랑하는 여인을 ?아 가는 애인모습이랄까~
큭~~` 큭~~` 괜시리 웃음이 난다

비오는 오후 …
남이 보고 버린 신문지로 하늘을 가리고 뛰는 모습이라니…

선배 빨리 와요~`
앞서 뛰는 미영이…..
탄력있는 몸매.. 늘씬한 키….뒷모습이 참 예쁘다

미영이가 먼저 도착해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다..
선배 내가 먼저 도착햇다 .. 선배가 술값내요 호호~`
시무룩한 내표정에 미영이 칼칼 웃는다 ~~
알았어요 술값은 내가 넬테니 부탁하나 들어주기.. 알았죠 ! !
꼭 ! ! ! 이야..
내가 무슨 부탁하더라도.. 알았죠 ! !
^.- 잉크하는 미영에 모습이 참 귀엽다
응.. 알았어

비가 와서 그런지 손님이 없네 …

아주머니 안녕하세요 ~`
에구 .. 구.. 어여와 … 비오는데…
만이 젖었네..
쌀쌀할텐데 저기 저쪽 아랫묵에 앉어~~`
자 여기 수건으로 몸좀 딱고

젖은 머리칼을 딱는 미영에 모습이 너무 섹시하다
왜이러지… 이런적이 없었는데.. 키키~~`
선배 .. 왜 웃어요
응 아니야 그냥 ~~`
실없기는 피~~

아주머니 여기 막걸리 한사발하고 선지 해장국하나 주세요

이런 저런 이야기와 몃순배 술잔이 오고같다
((잘 마시지 못하는줄 알앗는데 ….))

미영인 취기가 오르는듯 하다 …
나 또한 마찬가지지만…

선배 왜 ..
내 얼굴에 머 묻었어요 ..
빤히 쳐다보니 이상하잔아요 …
빨개진 볼에 앙증 맞은 표정으로 미소짓는 모습이 너무 이쁘다

아니 .. 그냥 …
전엔 몰랐는데 오늘 자세히 보니 너가 이뻐서 ^^*

선배 취햇나 보다 ..
………
선.. 배..
응.. 왜??
나… 정말 이뻐요 ~~“““

으.. 응…
술기운탓인지 말을 하고 나서 얼굴이 벌것게 달아올랐다
술기운만은 아닌것 같다…

나를 보던 미영이가 고개를 떨군다…
무슨 할말이 있는든한테 ….

선.. 배……
아까 부탁하나 들어주기로한거 …
꼭 들어줄거죠…..

응….
무슨 부탁이든 들어줄게 ……………
왠지 모를 기대감에 내 몸이 떨려온다 ..
((아니겟지 .. 가난한 고학생.. 보잘것 없는 외모.. 내성적인 성격….))

한참을 고개를 떨구고 있던 미영…
갈구하는 눈빚으로 천천히 고개를 들며 나를 처다본다..

저….
선.. 배 …
((탁주 한사발을 거침없이 마신다.. 지금도 꽤 마신거 같은데 …))

응 .. 말해 ….
….
그 부탁 지금 할게요 …
응.. 그래 … 먼데… (( 왜 이런 기대감이 나를 감싸는 거지….취햇나 보다..))

꼭 ..
들어주셔야 되요 ………
아까 한 약속…

그.. 래….

나 ..
오늘밤 선배하고 같이 있고 싶어요…

어렵게 말을 한 미영이는
고개를 떨구며 감정이 복바쳐서 인지 …. 살며시 흐느끼고 있다…

어떤 말을 해야하나…
지금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는 내자신과 본능에 끌리는 내 자신이 혼란스러Ÿm다

미영에 어깨를 감싸안으며 난 말했다…
나도 …
그랫어 .. 예전부터… 널…..
차마 … 사랑이란 말은 할수없었다..
그말까지 한다면 내 자신을 용서할수 없을 것 같았다.
((사랑하다고 생각한적 없던 미영이를 본능에 의지한체 행동하는 내자신이 한심하였다
…지금 이순간 내가 원하는건 단지 그것뿐인데…))

고마워요…
난 선배가 싫다고 하면 어쩔가 걱정했는데..
((눈가에 맺힌 눈물이 보석처럼 영롱하다 ….))
눈물을 딱아주며 미영에 손을 꼭 잡고 일어섰다

나가자…/
네……

미영은 내손에 7만원을 쥐어 주웠다
나를 생각해주는 미영이가 너무 고마Ÿm다 .. 내자신이 너무 한심햇다../
그리고 …
이돈에 의미도 …

술값을 계산한 나는 미영에 손을 잡고 비오는 거리로 나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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